[진북자북]322호_많은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신문
[진북자북]322호_많은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신문
  • 방재혁 기자
  • 승인 2019.06.18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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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처음 편집국장 제의를 받았을 때, 전임 편집국장이 물었다. “국장이 된다면 어떠한 방향을 지향할거야? 아니면 개인적인 목표 같은 게 있어?”. 당시 부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국장을 맡게 된 나는 제대로 된 대답을 할 수 없었다.

 

_국장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국장으로서의 업무 숙지를 위해 일주일가량 신문사에 머물렀다. 마냥 취재와 기사작성만 하던 기자 시절과는 다르게 모든 것이 생소했다.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행정업무부터 헤매면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해가 바뀌면서 신문사 활동을 쉬게 된 경험 많은 기자 선배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_능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나는 후배 기자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따라서 수습기자 모집은 최우선 과제가 됐다. 이러한 고민을 하면서 편집국장으로서의 목표를 갖게 됐다.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신문을 만들자.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과의 수습기자 선발이 필요했다.

 

_선발의 결과만 놓고 본다면 성공이었다. 4개의 단과대학별로 최소 1명씩 총 5명을 선발했다. 그 후 321, 322호 신문 제작으로 정신없이 1학기가 흘러갔다. 중간지점에 서있는 현재, 목표했던만큼 작년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했는가에 대해 이번 학기를 돌이켜봤다. 냉정히 평가하자면 아직 부족하다. 4학년이라 바쁘다는 핑계로 수습기자와의 소통을 소홀히 했다. 수습기자 선발로 다양한 분야의 소통창구를 열어놓았지만, 적극적으로 손을 뻗지 못했다.

 

_대학 내에는 수많은 목소리들이 있다. 대학 언론은 귀 기울여 듣고, 목소리가 닿지 않는, 그러나 들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해야한다. 한쪽의 목소리만 듣다보면 반대편의 신뢰를 잃게 되고, 신뢰를 잃는다는 것은 언론의 제 기능 상실을 의미한다. 따라서 더더욱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후배 기자들은 노력과 발전으로 들을 준비를 어느 정도 마쳤다.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2학기는 더욱 노력하는 편집국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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