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전기차 충전소는 언제?
우리 학교 전기차 충전소는 언제?
  • 김상규 수습기자
  • 승인 2019.12.0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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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늘어나는 전기차, 우리 학교에는 아직 충전시설이 없어.
전기차 판매 동향 (자료제공: 현대기아자동차, 쉐보레)
전기차 판매 동향 (자료제공: 현대기아자동차, 쉐보레)

_ 지난 9월 22일 국토교통부 전기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는 7만 8660대로, 작년 같은 시기 4만 2537대 보다 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_ 부산지역 15개 대학교 ▲부경대학교▲신라대학교▲부산교대▲고신대학교 4곳에서만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되어 있다. 아직 우리 학교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다. 교내 전기과 관계자에 따르면 “수요가 많이 없어서인지 충전소 설치에 관련된 계획은 아직 없다”며 이어 “전기차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시책이 내려온다면 우리 학교에도 충전소가 설치될 수도 있다”고 전망을 밝혔다.
_ 또 다른 이유로 교내 주차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쉽게 진행할 수가 없다고 캠퍼스관리팀은 전했다. 총무과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에 등록된 차량은 약 3400대이다. 그럼에도 캠퍼스관리팀 박성배 팀장은 “장기적으로 우리 학교도 시대에 맞춰가야 하기 때문에 설치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어 “한번 설치하면 다시 옮기지 못하기 때문에 구상을 충분히 해야만 하고, 학교 관계자들과의 의견 교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_ 우리 대학 신문사에서 실시한 전기차 충전소 설치 위치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약 28%로 아라관 앞 주차장, 국제대, 대학본부, 공대1호관 주차장에 설치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캠퍼스관리팀 박 팀장은 “교내 주차공간 부족, 건물과의 동선 문제, 배관 설치 등을 이유로 아마 승선생활관 옆 혁신캠퍼스 유휴부지에 설치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_ 충전소 설치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67% 학생들이 전기차 충전소 설치에 긍정적인 답변을 하였다. 반대의견을 제시한 학생들은 “아직 시기가 너무 빠르다”며 이어 “이용하는 사람도 없을 것 같은데 예산낭비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긍정적으로 답변한 학생들은 “예산이 충분하다면 설치하면 좋을 것이다”며 “있으면 분명 쓰는 사람이 생길 것이다”는 답변이 많았다. 손영재 학생(해양환경학과•18)은 “평소 전기차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리 학교에 충전소가 생긴다면 차량 구매 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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