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식당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
_최근 위생문제와 더불어 기숙사 식단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대학 커뮤니티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매주 비슷한 구성의 식단이 제공되다 보니 학생들 사이에서 기숙사 식단의 다양성 문제가 제시됐다.
_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A 학생은 “기숙사 밥이 물려서 자연스럽게 안 먹게 됐다”며 “자주 안 먹게 되니 기숙사 가격으로 나가는 밥값이 아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 B는 “기숙사 밥을 안 먹고 사 먹게 되니 돈이 이중으로 든다”고 말하며 “얼른 기숙사 식당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_이에 기숙사 행정실 박성민 팀원은 “최근 영양사님이 바뀌셔서 많이 바쁜 상태”라며 “영양사님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되면 학생들의 의견을 잘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팀원은 “기숙사 식사에 대한 설문지를 학기 말에 나누어 주면 실현되기 힘든 부탁이 많다”며 “현실성 있는 답변이 나오면 최대한 의사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_최근 영양사가 교체된 데다 처음으로 승선생활관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바뀌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생들의 현실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기숙사 행정실과 원만한 소통이 이루어진다면 학생들이 만족하는 기숙사 식당으로 바뀔 것이라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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