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내가 재승선이라니
아니 내가 재승선이라니
  • 최규현 수습기자
  • 승인 2019.12.0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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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승선실습규정, 재승선은 불가피할 듯

_이번 여름방학 기간, 해사대학 승선실습을 다녀왔던 학생이 실습선에 재승선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사대학 학생은 3학년 때, 1년간 선박에서 실습한다. 그중 6개월은 학교에서 승선하고 나머지 일수는 회사에서 승선하여 선박을 경험한다. 기존 회사 선박 승선의 경우, 6개월을 다 채우지 못해도 학교에선 관례로 6개월 승선일수로 인정해왔다. 학교 실습선의 경우, 방학 중에는 학생들의 편의를 배려해 해상실습을 시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연도 해사대학 3학년 학생부터는 이러한 관습이 허용되지 않았다.

_목포해양대학교가 이번 연도에 감사를 받았다. 당시, 목포해양대학교 감사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해사대학 학생이 실습일수를 제대로 채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해사대학 학생이 받는 지원금도 문제가 되었다. 해사대학 학생의 경우, 국가가 해기사를 양성하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학교이다. 제복, 기숙사, 수업료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해기사가 되지 않고 중도 포기하는 학생들이 존재한다. 이에 대한 지원금 환수 등의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_우리대학의 경우, 내년에 감사를 앞두고 있다. 감사에서 감점을 받지 않기 위해서 이번 연도부터 위와 같이 시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우리대학은 해기사가 되지 않는 학생들에 대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해사대학 A학생은 관습적으로 해오던 일이라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적절한 조치를 학교에서 마련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사진 1] 실제 학생이 승선하는 한나라호
실제 학생이 승선하는 한나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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