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대의 동물친구들을 소개합니다!
해대의 동물친구들을 소개합니다!
  • 주현지
  • 승인 2020.09.08 2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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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울며 사람의 관심을 끄는 녀석, -삭 사람을 피해 도망가는 녀석, 사람이 무서운지 멀리서 지켜보는 녀석...

학교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고양이! 해대의 또 다른 귀요미 꽃사슴!

다른 학교처럼 마스코트 동물은 아직 없지만, 마스코트가 되기를 바라며 해대 동물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대의 고양이들~

 해대에서 가장 유명한 고양이로 사람들에게 뚱냥이, 개냥이라 불리는 아이다. 붙임성이 좋아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야옹-하고 울어 관심을 끌고, 다가가서 만져달라고 배를 보이며 눕는다. 사람들을 잘 따라 학우들에게 인기가 많다.

 

 

 노란 무늬를 가져 치즈냥이라고 불리는 이 아이들은 주로 도서관 앞이나 국제대, 해과기대 뒤쪽 방파제에서 볼 수 있다. 사람을 좋아하기는 하나 겁이 많아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도망가지 않는다.

 

 해과기대 주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고양이들이다. 사람을 제일 무서워한다. 보통 멀리서 사람을 지켜보고, 사람이 다가가면 도망가 버리니 눈으로만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렇게 귀여운 해대 고양이!

오랫동안 함께 지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점들이 있다.

 

1.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익히지 않은 고기와 생선 -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위험이 높고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초콜릿 -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구토, 발작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사람이 먹는 우유 - 우리가 먹는 우유에는 락토스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고양이는 이를 소화하지 못한다. 락토스가 제거된 고양이 전용 우유를 먹어야 한다.

강아지 사료 - 강아지에 비해 고양이는 아미노산을 많이 섭취해야 하므로 오래 먹을 경우 영양실조에 걸릴 수 있다.

사람이 먹는 참치캔 - 사람이 먹는 참치캔에는 비타민E를 파괴하는 효소가 있어 지방조직에 염증성 지방이 생기는 황색 지방병에 걸릴 수 있다.

치킨 - 너무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유발하고, 닭 뼈는 날카로워 잘못 삼키면 장 파열이나 질식의 위험이 있다.

사람이 먹는 음식 - 사람의 섭취 적정량을 기준으로 한 식품 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사람 체중의 1/10 정도밖에 되지 않는 고양이에게 매우 해로울 수 있다.

 

 

 

 

 

 

 

 

 또, 먹이를 주고 싶을 때는 아무 곳에 밥그릇을 놓지 말고 정해진 곳에서 줘야 한다. 아무 곳에서나 주면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고, 고양이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과 다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사대에서 다솜관 쪽으로 이어지는 문에 이곳에서 고양이 먹이를 주지 말라는 안내문도 붙어있다. 현재 도서관 입구 벤치, 해과기대 안내판 뒤쪽, 강당 계단 뒤쪽, 해사대 체육관 쪽에 있는 벤치 등 사람들이 먹이를 주고 있는 곳이 있으니 그곳을 통해 주면 좋을 것 같다.

 

2. 고양이를 마주쳤을 때 다가가는 법!

 반가운 마음에 한달음에 다가가고 싶겠지만 고양이는 소음에 예민한 동물이다. 고양이가 놀라지 않도록 큰 소리를 내지 말고 천천히 조심히 다가가면 된다. 고양이가 경계를 심하게 한다면 몸을 낮춰 고양이와 눈을 맞추고 천천히 감았다 떴다를 반복하며 다가가면 좋다. 이 행동은 고양이 눈인사’, ‘고양이 눈 키스라 불리는데 고양이의 경계를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는 방법이다.

 

3. 새끼고양이를 만났을 때 대처법!

 우선 어미 고양이가 주위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어미가 없어도 먹이를 구하러 갔을 수 있으니 최소 1시간 이상은 지켜봐야 한다, 구조하겠다고 섣불리 만지게 되면 나중에 어미가 돌아왔을 때 낯선 냄새에 새끼를 돌보지 않거나 버릴 수 있다. , 생후 4개월 정도가 되면 독립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버려진 게 아니라 독립한 것일 수도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한다.

 

 

해대의 숨은 귀요미 꽃사슴!!

먼저 꽃사슴 사육장이 있는 곳을 소개하겠다.

아치관, 누리관 쪽으로 가면 오르막길이라서 가기 힘들다 (지도에서 1번 방향).

오르막길보다는 계단이 있는 예섬관 쪽으로 가길 추천한다 (지도에서 2번 방법).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예섬관 쪽으로 가는 게 더 빨랐다.)

 

꽃사슴과도 오랫동안 함께 지내기 위해서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1. 꽃사슴의 먹이

 꽃사슴은 초식 동물인 만큼 나뭇잎, 식물의 줄기, 이끼, 먹이가 부족하면 나무껍질 등을 먹는다. 학교에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챙겨주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무래도 꽃사슴 또한 사람과는 다르기에 사람의 섭취 기준량에 맞춰 제조되는 사람이 먹는 음식은 주지 않는 것이 좋다.

 

2. 소리에 예민하다!

 꽃사슴은 소리에 예민한 동물이다. 꽃사슴을 보러 갔을 때는 큰 소리를 내거나 꽃사슴을 위협하는 등 과격한 피해 주길 바란다.

 

3. 꽃사슴이 우리에서 탈출했을 때!

 꽃사슴이 종종 우리를 탈출해 돌아다니는 경우가 있다. 작년에는 우리를 탈출한 꽃사슴이 돌아다니다가 바다에 빠져 119 구조대가 출동하는 사건도 있었다. 흔히 동물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119로 신고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멧돼지 출몰이나 말벌퇴치 등과 같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긴급 상황 시에는 119, 단순 구조 등 긴급 상황이 아닐 시에는 110으로 전화하면 된다. 또한, 로드킬로 인한 사체 신고는 지역 번호+120으로 전화하면 된다. 필자가 탈출한 꽃사슴을 발견했을 때 대처 방법을 소개하고자 꽃사슴 관리 담당자로 추정되는 사슴농장, 총무과, 총무과에서 연결해준 곳에 연락을 취해보았으나 아직 정확히 맡고 있는 부서, 대처 방안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다. 그러므로 꽃사슴이 탈출해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했을 때는 110으로 신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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