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①4.7 재보궐 선거 부산광역시장 인터뷰_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전문] ①4.7 재보궐 선거 부산광역시장 인터뷰_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 장영경
  • 승인 2021.03.3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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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육 및 주거, 개인 질문

 

지난 3월 18일, 부산권대학신문연합과 인터뷰하는 김영춘 후보
지난 3월 18일, 부산권대학신문연합과 인터뷰하는 김영춘 후보

 

  1. 본인소개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온 김영춘입니다. 사무 총장직의 1년 6개월 이상의 임기가 남아있었지만 중도 사퇴를 하였습니다.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부산의 현 위기상태를 해결하고 다시 발돋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원래 고등학교까지 부산에서 마치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정치생활을 했습니다. 광진구에서 국회의원 2번하였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를 이어가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몰락해가고 부산을 살려보자 하는 역할을 해보고자 10년 전에 귀향을 했습니다. 그렇게 부산진구에서 1번 국회의원이 되어, 총 3선 의원이 되었습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2년 가까이 지냈으며, 이때 해운산업과 조선업을 살리는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을 일으켜 세워,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 청년들이 돌아오는 도시, 전국의 다른 청년들도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2030엑스포 유치 성공과 북항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 투자비율에 따른 국세 감면이라는 인센티브를 이용해 유수 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작업을 중심으로 부산을 살려보겠다는 꿈을 세우고 있습니다. 부산의 미래는 곧 부산 학생들의 미래입니다. 따라서 대학생들 모두가 이러한 꿈을 함께 설계, 도전, 성공시켜나가는 역사를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 대학들이 서로 상생하여 지역 대학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개 대학이 플랫폼 구축 협약을 맺기도 했는데, 지자체는 이러한 협력에 있어 어떠한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보는가?

시장은 교육문제에 관여할 권한이 없으나, 시장이라면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여태껏 대학 협력 사업들을 보았을 때, 실질적인 사업으로 실현되는 느낌은 많이 받지 못했다. 권한은 없지만 책임감으로, 우리 지역에 투자할 기업들을 찾아서 공유 대학 플랫폼을 결합시키는 사업을 계획하고자 한다. 부산 지역 연합 캠퍼스를 만들어 좋은 교수님의 강의나 해외 교수님의 강의 역시 서로 들을 수 있도록 한다면, 부산권 대학의 서울, 외국 대학에 못 미치는 핸디캡을 상쇄할 수 있다고 본다.

 

  1. 비대면 상황이라 연합기숙사, 쉐어하우스는 당장 실효성을 볼 수 없어보인다. 청년 일자리와 관련하여 지금 바로 실효성을 볼 수 있는 계획이나 사업 등이 있는가?

일자리는 지금 만든다고 단기간에 뚝딱 만들어지지 않는다. 중앙정부나 부산시가 재정을 투입하여 기업에게 일자리를 만들라고 해도, 기업 자체가 필요하지 않으면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정부나 시가 하고 있는 일 중에서 ‘디지털 뉴딜 사업’이라는 것이 있다. 그 중에 디지털댐(민간이나 공공이 갖고있는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이라는 분야가 있는데, 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가장 기초자산을 만드는 작업이므로, 이에 대한 일자리는 바로 만들 수 있다고 본다.

 

  1. 청년타운사업에서 예상되는 위치나 규모는?

부산 전체가 지금 16개 권역생활권으로 분할 되어 있는데 그곳의 핵심인 거점 지하철역 중심으로, 공공주거센터 16개를 만들고자 한다. 좀더 좁혀서 보면 50개의 소생활권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중교통유리지점 같은 곳에 지어서 청년들이나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1. 코로나19로 우리의 생활 풍경이 많이 변화하였다. 비대면 수업 도입, 격주 등교 시행과 같이 학교의 생활 역시 바뀌어 실제로도 교육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학교에서는 지식전달 뿐만 아니라 인성과 같은 주요한 가치를 가르쳐야 하는데, 부산 시장이 된다면 지금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변화를 겪을 학교에 어떤 지원과 노력을 할 예정인지?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거의 모든 부분들을 바꿨다. 그 중에서도 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육시스템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우선 부산시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시 교육감과 교육의 전면적인 부분을 상시적으로 협의하고, 협력하겠다. 또한 매년 2천억원씩 5년간 총 1조원의 교육발전기금을 조성하겠다.

이 교육발전기금은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전면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원하며, 노후화된 학교 시설 및 교육기자재를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2022년 중학교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2025년 고등학생들까지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 또한 친환경 식자재 조달체계 구축, 안전한 조리시스템, 영양사 및 조리원 처우개선 등 종합적이며, 선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또한 우수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공공형으로 지정하거나 직장 어린이집을 확충하는 등 교육과 돌봄 기능을 확대하는데 사용된다. 모든 아동에게 표준보육료를 지원하고 입학준비금, 현장학습비, 특별활동비 등을 추가지급하여 입학 전 아동들도 실질적인 무상보육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

또한 마을과 학교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온종일 돌봄체계를 완비하겠다. 초등학생들이 방과후에 마을의 문화예술 단체와 모임, 주민공동체를 통해 함께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육성하겠다.

학교 밖 청소년들도 자립해서 성장할 수 있는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성추행, 청소년 범죄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진로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잡월드, 진로진학센터 등을 설치하고자 한다.

 

 

  1. 당선이 된다면 내년 총선까지 약 1년 정도 임기가 남는데, 1년 안에 청년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만한 사업은 어떤 것이 있다고 보는지?

1년이라는 임기는 굉장히 짧은 기간이다. 따라서 5년 이상을 내다보고 시정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 안에 뭔가 거창한 것을 해낼 것이란 약속을 드리진 못한다. 하지만 코로나19 등 여러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생각하고 있는 정책과 사업을 최대한 빠르게 시작하도록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땅값을 지불하지 않고 주택값만 지불하여 30년을 살 수 있는 반값주택 도입을 시작하겠다. 소중규모의 청년공유주택을 마련하겠다. 부산의 대학생들을 위한 연합기숙사를 추가, 건립하겠다. 청년들에게 지원하는 월 10만원 월세 지원 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고자 한다.

  1. 부산지역 재학생과 20대 유권자에게

저의 꿈은 부산시를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만드는 것입니다. 부산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고, 국내 해외 대기업 들이 찾아와서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도시를 만든다면, 부산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도시를 청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정치에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투표는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정치를 바라봐 주시고, 부산을 부활시키는 큰 역사를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슬로건: 부산 청년의 스펙이 부산시가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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