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①광물자원-바닷속에 돈다발이 있다고?
바다이야기 ①광물자원-바닷속에 돈다발이 있다고?
  • 한기환
  • 승인 2021.04.16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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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노력에도 불구 기후변화 심각"
"재생에너지 캠패인 한국형 "RE-100" 발표"
"해양광물자원에서 미래 자원 해답찾아"
"빠르게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방안 찾아야"

 

 2020년 7월 16일 정부에서는 그린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그간 정부는 석탄 발전소를 폐쇄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등고  기후 위기 대응 노력에 기울여 왔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가 온실가스 배출은 지속해서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그래서 정부는 혁신적인 녹색 산업 기반을 마련한 저탄소 사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에 따라 2025년까지 총 74조 4,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브리핑했다.

 

출처: 환경부 http://me.go.kr/
출처: 환경부 http://me.go.kr/

 

 또한 여기에 힘을 실어, 2021년 1월 19일 한국 에너지공단에서는 “한국형 RE-100”을 발표했다. “RE-100”이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체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이다. 2020년 11월 1일 SK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 SK 주식회사,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실트론, SK브로드밴드, SK 아이티 테크놀로지 8개 사는 동월 2일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문제이다. 현재 애플, 구글, BMW, 나이키,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저탄소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각국의 정부에서도 우리나라의 그린 뉴딜 정책과 같은 저탄소 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참여기업들의 목표 및 현황
주요 참여기업들의 목표 및 현황

 

 지금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수소 등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2017년 트럼프 정부 때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한 미국이 2020년 바이든 정부로 바뀌면서, 복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바이든 정부는 미국이 당면한 핵심 의제인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일련의 대책들을 ‘청정에너지 혁명(Clean Energy Revolution)’이라고 정의하면서 먼저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는 전 경제 부문에서 탄소 중립화를 실현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에 따라, 우리는 새롭게 열리게 될 거대시장의 한 기둥을 맡을 광물자원 분야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필요한 재료는 전기전도성이 좋은 리튬이나 구리, 양극재와 음극재로 사용되는 흑연과 니켈의 충분한 양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

 

사진이미지 첨부(https://flic.kr/p/2k8oJGe),연합뉴스
사진이미지 첨부(https://flic.kr/p/2k8oJGe),연합뉴스

 

 우리나라는 자원을 수입하여 의존하는 국가이다. 그렇기에 탐사를 하여 채굴권과 지분을 많이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자원이 부족한 한국은 대륙에서 만을 국한할 것이 아니라 해양으로 시야를 돌릴 필요성이 있다. 바다에는 무수히 많은 자원이 존재하며, 대표적으로 가스하이드레이트와 망간단괴를 생각할 수 있다.

 

[ 망간단괴가 분포되어 있는 태평양 광구해역 ]      출처 : 해양수산부
[ 망간단괴가 분포되어 있는 태평양 광구해역 ] 출처 : 해양수산부

 

 그중에서도 망간단괴는 미래의 자원으로 생각되는 Fe(철) 15%, Cu(구리) 0.1~0.4%, Ni(니켈) 0.1~0.5%, Co(코발트) 0.3~1.0%(통계적인 평균값)를 함유하고 있다. 하나의 망간단괴에 존재하는 함유량은 적을지 몰라도 그것이 무수히 많다면, 가치는 상승한다. 더욱이 미래에 열리게 될 거대시장을 생각하면, 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하지 못할 정도의 가치가 될 수 있을 거로 전망한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다. 망간단괴는 주로 수심 5,000m 내외의 깊은 심해에 존재하고 있다. 워낙 깊은 해저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이를 채굴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처럼 초기 투자 비용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들어가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만큼 투자에 대한 효율은 미래의 거대 판도 시장 동향을 분석해본다면, 높을 거로 전망한다.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원의 가치는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생각해보자. 공급은 줄어드는 데 반해 수요가 늘어난다면, 수요는 공급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공급하는 곳에서 힘이 생기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OPEC(국제 석유 기구)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무엇을 하였는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사업은 1982년 한국 해양연구원의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방안 연구」가 시초로, 지금은 국토해양부가 해당 업무를 맡고 있다. 1994년 하와이 동남방 2,000km에 위치한 클라리온-클리퍼턴 해역에서 우리나라 면적의 약 14배에 해당하는 138만 km2를 탐사하여 세계 7번째로 UN 산하 국제 해저 기구(ISA)에 심해저 광구를 등록함과 동시에 선행투자 지위를 부여받았다. 또한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 다변화의 일환으로 2010년 1월 27일 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가 2008년 3월 탐사권을 확보한 남서 태평양 통가국 해저 열수광상 광구(면적 약 2만㎢, 경상북도 크기)에서 금, 구리, 아연 등 유용광물이 다량 함유된 열수 광채를 찾기 위해 정밀탐사를 했다. 이렇게 우리나라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힘을 쓰고 있지만, 미국,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 중국과 비교를 했을 때도 한참이나 부족하다.

 따라서 우리는 그에 대해 대비를 하고, 채굴권과 지분을 최대한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 그에 따라 외교부, 산업통상부, 수산부, 해양과학기술원 등 광물자원 확보에 필요한 단체들을 2020.3.12. 7광구 때처럼, 이 부서 저 부서 개입시켜서 책임 전가가 가능하고, 서로 미루는 형식을 취하게 하지 말고, 하나의 특수 목적의 조직을 편성하여 가동해야 한다. 더불어 이러한 조직을 정부의 조직만을 전제로 생각하지 말고 민간기업들과 공동으로 추진한다면, 최근 문제가 되는 청년 실업에서도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에서도 인원을 뽑고, 민간기업에서도 인원을 뽑는다면, 일자리 시장이 창출될 것이다. 또한, 이 광물자원은 미래의 한 축을 바꿀 수 있다. 과거의 산유국들이 그랬듯이 우리나라도 큰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높은 기술력의 바탕으로, 자원이 뒷받침된다면, 더 높이 비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여러분 모두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크게 외쳐야 합니다.”

 

 

 

 

 

 

참고 자료, 문헌 및 관련 사이트 :

 

https://www.youtube.com/watch?v=Sj3e-MbSDls (조명래 환경부 장관 공식 브리핑 영상) 2020.7.16

http://me.go.kr/ (환경부)

https://www.energy.or.kr/ (한국에너지공단)

https://h2news.kr/mobile/article.html?no=8685 (바이든 정부 정책 )

2020.12.30. /조 바이든의 공약으로 본, 미국의 친환경 정책 /월간 수소 경제 /성재경기자

https://www.mof.go.kr/index.do (해양수산부)

유승훈, 정동원, 박세헌 - Ocean and Polar Research, 2010 – researchgate.net (참고문헌)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687296 2010.1.27. / 국토해양부

https://www.youtube.com/watch?v=c70Q1MqMD5o (7광구 시사기획창) 2020.3.21.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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