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채식주의,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조성환
  • 승인 2021.04.20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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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건강을 생각한 채식열풍"
"채식이 몸에 마냥 좋은 것만은 아냐"
"개인의 선택을 강요해서는 안될 것"

 

스위트 어썸버거

플랜트 와퍼

리아 미라클 버거

 

 

 

 

 

 

 

 

 

 여러분들은 다음 음식을 들어보셨나요? 모두 시중에 잘 알려진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는 버거입니다. 이 버거들의 공통점은 육류와 동물들의 노력으로 제공되는 달걀, 우유와 같은 제품들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채식주의의 영향력은 동물성 식품과 유제품 사용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패스트푸드 마켓에도 스며들 만큼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파급력이며 우리의 생활 속에도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비건에 대해 얼만큼 알고 계신가요? 혹은 비건이 되어 보려고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비건이란?

 비건은 동물성 식품(고기, 우유, 달걀 따위)을 전혀 먹지 않는 적극적인 개념의 채식주의자를 뜻합니다. 이러한 비건은 동물성 식품을 지양할 뿐만 아니라, 동물의 희생으로 얻는 식품 또한 멀리합니다. 예를 들어 벌의 노동을 통해 얻어지는 꿀이나, 소의 노동으로 얻어지는 우유와 같은 제품들도 멀리합니다.

 

 밑 사진과 같이 비건은 채식주의의 한 종류입니다. 제일 낮은 채식주의인 플렉시 테리언(Flexitarian)은 평소에는 채식을 하지만 자신의 자유에 따라 육식도 겸하는 아주 자유로운 단계의 채식주의입니다. 다음 단계는 폴로 베지테리언(pollo)으로 우유, 유제품, , 생선, 어패류, 닭고기까지 먹는 자유로운 단계이며,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는 포유동물인 소, 돼지들과 가금류 닭, 오리와 그들의 알은 먹지 않고 동물성 해산물까지 먹을 수 있는 단계입니다.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Lacto-Ovo-Vegetarian)은 페스코 베지테리언과는 조금 다르게 동물성 해산물은 먹지 않지만, 가금류의 알이나 벌의 꿀과 같이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은 먹는 단계입니다. 그 상위 개념의 단계인 오보 베지테리언(Ovo-Vegetarian)은 달걀과 같은 알 종류는 섭취하지만, 락토 베지테리언(Lacto-Vegetarian)은 계란과 같은 알을 섭취하는 것은 동물에게 해를 끼친다고 생각하여 섭취하지 않고, 우유와 같은 유제품은 동물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섭취할 수 있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의 단계가 바로 비건이며, 비건의 상위 개념에는 프루테리언(Fruitarian)이 있습니다. 이는 식물의 생명도 존중해야 한다고 하며, 과일과 견과류만 먹는 단계이기 때문에 생명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으면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왜 채식주의를 하는 것일까?

 첫 번째로는 매년 미국에서만 5천만 마리의 동물들이 도축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그 수를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생명을 존중해주고 이외의 생태계를 보존하여 생태계의 균형을 잡자는 취지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건강을 위해서입니다. 육식을 하지 않고 채식을 함으로써 육류 과다 섭취로 일어나는 심장병, 당뇨, 고혈압, 암과 같은 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인 WHO의 암 연구 결과에 의하면, 돼지고기와 같은 육류가 암을 일으키기 쉬운 물질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연간 사망자의 질병 중 상당한 비율의 사람이 육식과 관련이 있는 병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세 번째로는 환경 보호를 위해서입니다. 고기를 도축하여 쌓아두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전 세계의 9%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납니다. 그뿐만 아니라 고기를 도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료와, 섭취할 때 고기를 익히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및 연료의 사용은 엄청나므로 이러한 육류섭취의 대중화는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채식주의는 무조건 좋다?

 채식주의의 이로운 점만 보고 육식을 나쁜 것으로만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항상 옳지만은 않습니다. 많은 동물이 도축된다는 문제점으로 비건을 실천하지만, 이것의 효과는 미미합니다. 사실상 동물의 도축 없이 살아가기는 상당히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카페의 의자, 집의 소파, 흔히 사용하는 화장품 등은 동물의 희생으로 얻어진 것이며, 채식주의를 실천하는 사람들조차 음식 이외의 용품은 동물의 희생과 관련된 것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채식을 통해 건강이 무조건 좋아진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20년 동안 부부가 직접 채소를 재배하며 채식만 하는 내용을 담은 '채식의 함정'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부부의 건강검진 결과, 아내는 평균 나이대의 여성들보다 근육량이 무려 90%나 적으며, 골밀도 또한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남성에겐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위험까지 발견되었습니다. 육식으로만 얻을 수 있는 단백질 등의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채식주의 또한 편식이며, 균형 잡힌 식단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채식주의를 실천하더라도 플렉시 테리언과 같이 유연하게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 합니다.

 

 “채식은 저렴하니깐 비용도 절약할 수 있겠네라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채식주의 버거들은 시중에 파는 육식 버거들보다 저렴하지 않으며, 오히려 값이 훨씬 비싼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채식주의에 대한 과장광고를 통하여 채식주의를 부추기고, 이러한 광고를 통해 이익을 남기는 거대 식품 자본이 있습니다. 과장광고는 주로 SNS 마케팅으로 악용되곤 하는데, 채식을 하며 건강, 혹은 몸매가 좋아지는 것을 SNS에 올리고, 본인 회사의 비건 식품을 광고로 달아 사람들의 충동구매를 부추깁니다. 그러나 정작 식품을 광고한 사람은 몰래 육식을 한 것이 그 예시입니다. 이러한 점들을 통틀어서 보면 채식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지출이 늘 가능성이 있습니다.

 

 

 채식주의를 하는 사람들

 배우 임수정은 2018년부터 본인을 육류와 해산물, 계란 등의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비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물성 단백질이 맞지 않아 특정 동물성 육류, 가금류의 알을 먹으면 알레르기가 생기는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채식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채식을 하면 할수록 동물보호와 음식 대한 철학이 생겼고, 본인의 화장품을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화학성이 없는 제품으로 바꾸며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던 화장품 모델을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자신에 입에 맞는 채소를 찾기 위해 해외로 베지테리언 트립도 떠난다고 하며, 채식을 할수록 재료 본연의 맛을 느껴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사진은 본인이 직접 만든 비건 떡국이라고 합니다.

 텔런트 이하늬는 해산물까지만 먹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이었다고 합니다. 채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동생이 동물성 식품의 주된 영양소인 단백질을 분해할 수 없으며, 어머니가 암 수술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채식주의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로 고기를 유연하게 먹는 플렉시 테리언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비윤리적인 동물 사육과 상어지느러미, 코뿔소의 뿔 등과 같이 특정 부위를 얻고자 동물에게 가혹행위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채식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동물의 털로 만든 옷을 입지 않는 등 생활 대부분에 걸쳐 비건 라이프를 살고 있습니다.

 

 강요해서는 안 되는 채식주의

 당연하게도 채식주의는 강요해서는 안 되며, 이는 자신의 아이 혹은 반려견에게도 해당됩니다. 앞서 언급한 다큐멘터리의 부부의 딸은 태어날 때부터 당연하게 채식을 하였고, 부모가 비건이라는 이유로 육식을 할 권리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아이의 얼굴색 역시 상당히 어두운 갈색이며 체격이 왜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부는 성장기 때 육식을 하였고, 20대 초반부터 채식을 하였으나 이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채식을 했기 때문에 성장기 때 영양소의 부족으로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자신이 채식을 한다고 하여서 반려동물에게도 채식을 강요하면 안 됩니다. 개는 조금의 채소를 먹는 잡식성이 있으나, 대부분 육식을 하는 고양이의 경우 지속적으로 채식을 할 경우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채식주의 할까 말까, 고민되시나요?

우선 저는 적극적 채식주의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채식을 통해 동물을 보호하고 환경을 지킬 수 있으며, 자신의 건강에도 일부 도움이 된다고 하는 점은 옳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육식이 받쳐주어야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고, 육식이 주는 쾌락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그 어떤 누구도 타인의 채식주의에 대한 의지에 관여할 수 없으며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지구와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채식주의를 실천할 것입니까? 아니면 몸의 균형과 쾌락을 위해 육식을 지속할 것입니까?

 

 

 

 

 

 

출처

MBCllife-[MBC다큐스페셜] 완벽 비건 가족의 건강 상태 2015.11.09https://www.youtube.com/watch?v=rJdA4W2LhmE

 

행복안내자-비건 뜻과 채식주의자 종류 2021.1.17

https://blog.naver.com/vic7007/222210382396

 

룩맘-비건 연예인, 임수정의 베지테리언 트립! 2021. 1. 5.

https://blog.naver.com/12polo/222196882945

 

N동물의료센터 강아지, 고양이 반려동물의 채식 정말 괜찮을까요? 2018.11.28

https://blog.naver.com/nowonnamc/221408072041

 

풍림무약 채식주의 종류 : 비건, 락토, 락토-오보 등 2017.9.1.

https://blog.naver.com/rich_wood/221086956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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