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하면 영화! 영화하면 부산영상위원회!
부산하면 영화! 영화하면 부산영상위원회!
  • 김수정 기자
  • 승인 2022.01.19 2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하면 영화!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아시나요? 이는 한국 영화의 발상지인 부산을, 영상문화의 중앙 집중에서 벗어나 지방 자치시대에 걸맞은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발전시키고자 기획된 영화제입니다. 1996년 제1회를 시작하여 현재 2021.10.06.일 날 제26회가 열릴 예정으로 부산사람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영화제가 되어 부산하면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데 많은 이바지를 했습니다.

 

영화하면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는 199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영화 촬영지원기구로 출범하여 영화 촬영 유치를 통해 지역을 홍보하고, 촬영 팀의 소비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오고 있는 기구입니다.

부산을 떠올리면 많은 영화작품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갈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되기 위한 과정까지 부산영상위원회의 공이 컸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부산영상위원회 영상전략기획팀 기획 홍보를 맡고 계신 박정인 담당자분과 연락하여 부산영상위원회(BFC)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Q1. 영상위원회의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요?

A1:

로케이션 지원을 필두로 제작지원, 후반작업지원, 영화 인력 양성을 위한 아시아영화학교 운영 등 영화⦁영상 산업과 관련된 전 분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로케이션 지원은 작년 말 기준으로 영화⦁영상물 총1,476편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11편도 포함되어있습니다. 또 헐리웃 영화 <블랙팬서>를 유치하면서 부산을 세계적인 영화도시로 알리는데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Q2. 부산이 영화촬영지로 어떤 면에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2:

부산은 산, 바다, 강, 도심, 원도심, 산복도로 등 로케이션 자원이 전국 어느 도시보다 풍부합니다. 무엇보다 시민 의식이 높고, 영화를 사랑하는 도시입니다. 영화 촬영시 불편함에도 기꺼이 시민들이 협조해 주십니다.

또 로케이션은 물론이고 영화촬영스튜디오, 후반작업시설 등 제작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작품뿐만 아니라 세계의 영화인들도 부산을 최고의 촬영지로 꼽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3.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산이 영화촬영지로 각광받았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3:

부산에서 촬영하는 제작팀들에게 정부와 부산시의 코로나 19관련 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 19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튜디오 방역 작업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촬영 스탭과 직원들에게 코로나 19 감염 예방 수칙을 지속적으로 전달하여 촬영 현장이 최대한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4. 부산에서 가장 영화가 많이 촬영된 지역은 어딘가요?

A4:

부산의 대표 장소인 바다가 있는 해운대와 광안리, 광안대교에서 촬영이 많은 건 당연합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선호하는 촬영지가 다양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영도구와 구도심으로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데, 영도는 조선소와 부산항 등 항구도시 부산의 느낌이 잘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라발스 호텔 부근 ‘조선소 거리’는 정박한 배들과 거리 자체가 생활터전으로서의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이 지역 특유의 바랜 듯한 색감과 분위기에 매료돼 액션이나 느와르 장르의 촬영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작은 부두의 모습이 잘 남아 있어 독립영화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Q5. 코로나 19와 통신매체의 발달로 인하여 현장 영화관람보다 OTT를 통해서 영상물을 보는 사람이 많아짐으로써 영화산업에 어느 정도 타격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A5: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 관객이 줄어들고, OTT 산업의 수입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디어가 아무리 변해도 우수한 콘텐츠는 통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수한 창작 인력과 제작사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부산에서 조성한다면 자연스럽게 부산 發 성공사례가 많이 생산될 것이고, OTT 시대에도 부산이 잘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영상물 제작 지원, 해외 마켓 참가 지원, 해외 판로 개척 지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실속 있는 지원이 많더라, 영화 하려면 부산으로 가야해!’라는 인식을 만드는 과정인 거죠.

그 중 최근에 지역 제작사가 만든 <심야카페>라는 드라마가 공중파와 KT 시즌이라는 OTT 플랫폼에 방영되었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지금도 각종 OTT 플랫폼에서 유통되고 있고요. 우수한 창작자와 제작자가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잘 해 준다면 OTT시대에도 부산은 충분히 좋은 전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6. 영화 촬영 제작 지원을 할 때 심사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선발 기준은 무엇인가요?

A6:

심사위원들은 제작단계에 대해서는 작품기획 및 창작의 우수성, 예산운용 및 제작역량, 그리고 향후 작품의 발전 가능성을, 기획개발단계에 대해서는 기획력 및 독창성, 제작가능성, 창작자 역량을 고려하여 분야별 상위 작품들에 대한 종합 토론을 거쳐, 최종 지원작품과 지원금액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Q7. 대학생 중 영상에 관심이 있고 제작해보고 싶은 학생은 어떤 방법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7:

아시아영화학교에서 매년 시민대상 영화영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시나리오, 영화마케팅, 제작 등 일반 시민이나 영화에 관심있는 학생 수준의 기본적인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해당 교육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아카데미(academy.afis.ac)에서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확인해보세요.

 

Q8. 부산영상위원회의 앞으로 최종목표는 무엇인가요?

A8: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화·영상산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우수한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입니다. 먼저 부산제작사 후반작업지원사업과 한국영화아카데미(KAFA-Korean Academy of Film Arts)와 연계한 부산영화인력 매칭 및 부산영화 발굴 사업을 새롭게 추진합니다. 영상콘텐츠 활용 PPL 지원사업 예산도 확대해 부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영화·영상물을 통해 홍보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수정, sujeong3553@g.kmou.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