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아래로 시선을 돌려보자"
"바다 아래로 시선을 돌려보자"
  • 편집부
  • 승인 2008.12.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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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탐방 - 최철영 교수

▲해양환경·생명과학부 최철영 교수는 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er, IBC), 미국의 인명연구소(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 ABI)에서 발간하는 세계3대 인명대사전에 2009년도판에 동시 등재되는 ‘트리플 크라운’의 명예를 갖게 되었다. 또한 해양 수산생명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달성하는 등 우리대학 학술발전을 위해 공로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달 개교기념일에는 한국해양대학교 학술 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만 해도 13편의 SCI(과학기술 관련 인용 색인)급 논문을 준비 중에 있으며 지난해에는 우리대학 총 31편의 SCI급 논문 중 8편에 해당하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주위를 살펴보면 다방면으로 학술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교수들을 학교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우리대학 교수님이 어떤 연구를 하시는지 면밀히 살펴보고자 학술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룬 최철영 교수(해양환경생명과학부)를 선정, 연구실을 탐방했다. <엮은이 밝힘>
 

 
 해양과학기술대학 2층에 자리 잡은 최철영 교수 연구실(해양분자생물공학 연구실)을 찾았다. 이곳은 그간 많은 연구 업적을 쌓았을 뿐 아니라, 이 연구실에서 연구하는 대학원생들은 학내·외에서 많은 장학금을 받고 있다. KBS 이공계 인재육성 장학생 선발이나 과학기술협의회 주최 부산미래과학자상 수상, 과학기술부 학술과학재단 이공계 대학원 장학생 선발 등은 그 예 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최철영 교수는 “이제 우리대학도 해사대학 위주의 발전이 아닌 해양과 관련해서 전 분야에서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지금까지 우리대학이 바다 위를 연구하는 학문에 그쳤다면 이제는 바다 밑으로 시선을 돌려 바다 아래를 연구해야 진정한 의미의 해양대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여 말했다.

 주로 해양생물(해산어와 패류)을 대상으로 분자 생물학을 연구하는 이 연구실은 ▲어류의 성전환과 성호르몬 처리에 의한 성 결정 유전자 발현 ▲염분농도 변화에 의한 어·패류 삼투압 조절 및 유전자 발현과 삼투압 조절 기작 규명 ▲독성물질과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한 항상성 조절 기작 등을 다루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서 국·내외로 다수의 SCI급 논문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는 해양생물을 대상으로 세포배양실험과 조직에서 바로 mRNA의 발현을 조사할 수 있는 ‘northern blot’실험을 할 예정이라 한다. 

 최철영 교수는 “이제는 양식 사업도 웰빙(Well-being)시대에 맞춰나가야 한다”며 “이전 수산양식 사업이 수적 증대를 위한 양식 사업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단순히 개체수의 증식보다는 개체 하나하나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양자원을 통해 식량자원의 고갈 문제를 해결하고, 바다 생물의 유전자(DNA)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이 연구의 최대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분자생물학은 인간과 가축, 농작물을 대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그러나 비교적 연구 영역이 좁았던 해양생물의 연구가 넓어지고 있고, 우리대학이 그 연구에 앞장서 행로를 넓혀가고 있음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교수 연구실이 이번 ‘탐방’을 계기로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곳이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수 연구실은 비교적 다가가기 힘든 곳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제 연구실이 대학생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하나의 작은 터전이 되길 바라본다.




 
김성호 기자
water351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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