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맞춰 우리대학이 대면 수업을 실시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우리대학 학사과에 따르면 25일부터 2학기 종강까지 강의실 방역관리 기준 준수해 대면 수업이 가능하도록 수업운영 방안을 조정했다. 이번달 초부터 기숙사 조기 입사를 진행했고, 현재 일부 교양과목 등을 제외한 대부분 과목에서 대면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대면 수업을 실시하면서 대학생들은 대면 수업 전환으로 학사일정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우리대학 정문에서 만난 해양인문사회과학대학 A씨(24)는 “올해가 2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지금이라도 대면 수업이 이뤄져서 다행”이라며 “작년부터 최근까지 원격수업 등으로 인해 학업과 동아리 활동 등에 차질이 빚어졌는데 조금씩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대면 수업 시 확진자 발생에 따른 비대면 수업 전환 반복 등 우려감을 나타내는 학생들도 있었다.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 B씨(22)는 “대면 수업 이후 확진자 발생 시 다시 원격수업 전환, 자가격리 등 혼란이 나타날 수 있어 걱정된다”며 “학교에서 어떤 방역대책이 있는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대면 수업을 한다니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10월 26일 우리대학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생겨났다. 현재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확진자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이에 우리대학 보건소는 “금시초문이다”며 답했다. 또한, 학생복지과는 “오늘 의심환자가 생긴 것은 사실이나 검사 결과는 아직이다”며 논란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