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이송 절차와 센터 내 생활
생활치료센터 이송 절차와 센터 내 생활
  • 한재신 기자
  • 승인 2022.04.18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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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하였다고 하지만 일일 확진자 수가 약 10만명에 육박하는 등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생활관 거주 인원이 코로나 확진 시 이송되는 것으로 알려진 생활치료센터에 대한 정보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여전히 코로나 확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본지는 생활치료센터 이송과 센터 내 생활에 대한 정보 전달을 위해 학내 보건실 정은송 팀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생활치료센터 이송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_확진된 학생이 보건소의 자가기입조사서 실거주지란에 기숙사 거주로 작성해놓으면 보건소에서 파악 후 이송된다. 하지만 많은 학생이 본가 주소로 작성하여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하였고, 생활관 측에서 당일 확진자 명단을 보건실로 보내주면 보건소와 연계해 이송하고 있다.

 

어떤 기준으로 생활관 잔류 인원과 치료센터 이송 인원 기준을 나누는지?

_원칙은 위와 같으나,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는 한정돼있어 부산시 및 영도구 보건소는 해양대 기숙사에서 확진된 모든 학생을 이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따라서 확진된 학생이 심한 증상 호소 시(지속적인 발열과 인후통, 호흡곤란 등) 보건진료실 또는 생활관에서 확인 후 보건진료실에서 생활치료센터 이송 희망 학생 명단을 취합해 보건소로 이송 요청을 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된다면 어디에 위치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는지?

_부산에 생활치료센터는 여러 곳이며 주로 부산역 근처에 있는 호텔로 이송된다. 두 생활치료센터의 수용 공간이 부족하면 해운대 소재 호텔 또는 양산 소재 리조트로도 가는 경우가 있다. 생활치료센터 지정은 불가능하며, 부산시에서 이송 당일 생활치료센터를 배정하여 보건소 또는 보건진료실로 통보하면 이송 관련 사항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내의 침구류 상태와 침실 위생 상태는 어떠한지?

_청소 및 소독 전문업체를 통해 생활치료센터 내 시설 청결 및 위생 상태를 항시 관리한다. 환자 격리시설의 경우 환자 퇴실 후 필수 소독(소독 후 충분히 환기 후 재개)하고, 격리실 주변 환경은 적어도 매일 1회 이상 소독한다. 침대 시트, 베개 덮개, 담요, 커튼 등 세탁 가능 직물은 세제나 소독제를 사용하여 세탁기로 온수 세탁한다.

 

생활치료센터에서의 음식 제공은 어떻게 되는지?

_매일 일회용기에 포장된 도시락을 아침, 점심, 저녁에 제공한다. 특히 외국인 격리센터의 경우 국적, 종교, 취향(채식) 등을 고려하여 메뉴를 선정한다.

 

 

생활치료센터 내에서 의약품과 방역 물품은 어떻게 받는지?

_생활치료센터 입소 시 체온계, 손 소독제, 스프레이 소독제, KF80 마스크, 소독제, 일회용 장갑, 폐기물 봉투와 같은 방역 물품과 생필품 등을 제공한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시 준비해야 할 물품은 있는지?

_생활치료센터 입소 시 필요한 준비물로는 평상복, 속옷, 양말, 휴대폰 및 노트북과 같은 전자기기, 충전기, 머리빗, 수건 (필요시), 슬리퍼, 세면도구, 화장품, 개인 상비약 등을 준비해야 한다. 생활치료센터 내에서 손세탁이 가능하므로 평상복, 수건, 양말, 속옷은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면 된다. 퇴소 시에 입을 옷은 이중 밀봉 포장하여 가져가고 생활치료센터 내에서는 밀봉을 해제하면 안 된다. 이외 필요한 물품에 관련된 안내 사항은 입소 시 영도구보건소에서 생활치료센터 이송 예정인 분들에게 보내주는 안내문을 참조하면 된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시 몇 명이 한방을 쓰는지?

_생활치료센터마다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1인 1실~6인 1실까지 다양하다. 1인 1실(방마다 샤워 시설과 화장실 구비)을 기본으로 하되, 입소 대기 등을 고려하여 2인 1실 등 다인실 이용을 허용하고, 이 경우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를 구분하여 배치한다. 무증상자 2인이 같은 객실로 입소했다가 1명이 유증상이 되는 경우 유증상자는 다른 객실(별도 1인실 또는 유증상자 객실)로 옮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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