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후보 인터뷰] 부산과 지역 청년에 대해 묻다_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인터뷰] 부산과 지역 청년에 대해 묻다_국민의힘 박형준
  • 서채연 기자
  • 승인 2022.05.29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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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제공=부산 대학언론인 네트워크>

 

_부산 대학언론인 네트워크는 6.1지방선거를 맞아 공약과 비전이 담긴 질문지를 박형준 시장후보에게 전달했고, 후보의 답변을 받았다. 여기에 본지의 기자가 소속되어 활동 중인 부산 MBC 대학생 모니터 기자단 측에 요청한 인터뷰 내용을 합하여 후보자의 답변을 요약했다.

 

Q. 자기소개

A.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이자 현 부산시장 박형준이다. 대학교수,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Q. 현직 시장으로서,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하셨다. 포부가 궁금하다.

A. 지난 보궐선거 출마 당시, 1년이 아닌 5년을 계획하고 공약을 마련했다. 이번 선거는 그 점에서 재선에 대한 마음이 더욱 간절하다. 1년 동안 부산이 오랜 시간 해결하지 못했던 과제에 대해 해법을 제시했고, 이번 재선을 통해서도 혁신적이고 민주적인 리더십이 우리 부산을 얼마나 달라지게 하는지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반드시 만들겠다.

 

Q. 부산시 청년지원 기본 조례를 보면 지자체마다 규정하는 청년의 범위가 달라 청년들의 혼선만 커지는 것이 아닌지 의문인데, 이에 대해 후보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A. 현재 말씀해주신 문제는 지금까지 각 지자체장과 시, 이해당사자인 청년과의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논의를 통해 정책의 방향에 혼선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Q. 청년정책 관련해 기준중위 소득만으로 지원내용을 나누게 되면 청년 빈곤 자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시는 이에 대한 어떤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가?

A. 단순히 소득분위로 청년을 바라봐서 해결될 문제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오롯이 같은 청년세대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함께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Q. 후보자의 일자리 공약은 무엇인가?

A. 일자리 정책의 본질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산업을 유치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제조업을 지식,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37천억을 유치했고 앞으로도 유치할 예정이다. 기업의 투자와 더불어 학생과 대학도 변화하는 산업 구조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

 

Q. 청년들을 비롯한 1인 가구의 주거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됐다. 이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A. 높은 주거비는 청년들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에 있어 걸림돌이 되고, 나중에는 청년들의 삶의 질 저하를 가져오게 된다. 무엇보다 청년 정책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청년이 사회의 주체이고, 이들의 어려움은 출산율 감소와 경제활동 저하로 이어져 결국 전반적인 사회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거 걱정을 덜어주는 데 온 힘을 다해야 한다.

 

Q.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공약이 있는가?

A.작년 시의회와 양당 지역위원장들과 협의를 통해 조속 해결을 추진한 12대 장기 표류 과제에 포함된 시청 앞 행복 주택 및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였다. 보증금 이자 지원, 월세 지원, 주거 상담 등을 통해 단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부산 청년 통장 등을 통해 자산을 형성하여 장기적인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Q. 수도권 대학으로 학생들이 몰리면서 지방대학 신입생 충원율이 줄어드는데 어떻게 해야 지방대학들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A. 대학 자체적으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줘야 한다. 예를 들어, 동아대의 경우 인증 밸브 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부경대는 캠퍼스 내 스타트업 밸리를 만들었다. 동명대의 경우엔 영화 스튜디오를 제작해 영화 촬영 장소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의 인재를 키운다. 이처럼 대학별로 가치 창출하는 비즈니스를 통해 경쟁력을 살려 인재를 양성하는 환경을 만들어야만 수도권 대학에 집중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Q. 부산은 지형 구조와 급격한 도시성장으로 체계적인 도로 교통망을 발전시키지 못해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대학생들이 주로 겪는 교통난에 대한 대책은?

A. 현재 제시하고 있는 10대 중점 정책 중 스마트 교통도시가 그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대표적으로 광역교통 환승 요금제 도입이다. 또한 서부산권 연결 도로망 확충과 남북·동서 간 대심도 건설을 통해 부산의 전반적인 도로교통망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자 한다. 이런 도로 환경 구축은 대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Q: 청년들이 부산에 거주하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 시설 자체를 늘리는 공약이 있는가?

A: 오페라하우스와 국제아트센터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하이엔드 문화 시설을 만들고, 이를 지역적 수준이 아닌 세계적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 국회 사무총장 시절 오페라하우스와 국제아트센터를 추진하고, 국회도서관 분관 부산 유치를 추진했다. 15분 내로 청년 이용 문화공간을 확보하는 정책도 공약했다.

 

Q: 사직야구장의 시설이 낙후된 상황인데 야구장 보수, 신축 계획이 있는가?

A: 이는 부산시의 장기표류 과제 중 하나이다. 작년 말 롯데와의 계약을 통해 이를 해결했다. 사직구장은 재건축 방식이 가장 적합하고 빠른 시일 내에 완공이 가능하므로 재건축 방식을 채택했다. 현재 계획 단계로, 재건축 완료까지 5~6년 예상된다.

 

Q: 박형준 후보 자신을 일곱 글자로 표현한다면?

A: 부드럽고 강하다. 겉으로 마음도 약하고 부드럽지만, 일에 관해선 강한 모습을 보인다. 해야겠다 마음먹은 일은 해야 직성이 풀린다. 외유내강이 나의 신조이다.

 

Q: 부산의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후보자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청년과 미래를 그리는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평생 미래를 그리고 실천해왔다. 그리고, 함께하는 리더십, 혁신적 리더십, 민주적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이런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적합한 시대이다. 미래를 여는 작업에 능하므로 부산의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저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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