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봄을 느끼다, 남해 독일마을 마이페스트
독일의 봄을 느끼다, 남해 독일마을 마이페스트
  • 한재신 기자
  • 승인 2022.06.02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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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민우 기자]
▲전통 복장을 한 서커스단원과 참여 구성원들이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신민우 기자>

 

_지난 28일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에서 2022년도 마이페스트가 개최됐다. 마이페스트는 매년 5월에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열리는 마을 축제다. 우리 학교를 비롯해 ▲부산대 ▲부산외대 등 부산지역 대학생들과 주한독일연방공화국 명예영사관 초청을 받은 독일인 유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본지의 기자들은 주한독일연방 공화국 명예영사관 초청을 받은 독일인 유학생 두 명의 축제 참여를 돕는 역할을 맡았다. 

_본지는 독일마을과 관련된 몇 가지 질문들을 독일인 유학생들에게 건넸다. 독일마을의 형성 배경과 독일과 한국의 역사적 관계에 대한 질문에 독일인 유학생 르네(25)는 "독일과 한국이 분단이라는 비슷한 역사적 상황을 공유한다면서도, 독일 마을의 형성 배경에 대해서는 잘 몰랐고 대사관 홈페이지를 보고 알게 됐다"고 답했다. 

_독일 현지의 마을과 남해 독일마을의 차이점을 묻는 말에 벤저민(25)은 "독일의 전통 마을보다는 현재 마을의 건축 양식과 비슷하다"고 말한 반면, 르네는 "축제와 마을의 분위기 모두 독일 남부의 마을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축제의 음악과 공연에 관한 질문에 르네는 "독일에서 대중적인 음악들로 이루어진 공연"이라며, 독일 남부 음악에 대한 공연만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독일에서 마이페스트에 참여한 적은 없지만, 한국인들이 독일인과 마이페스트를 보는 방식이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_본지의 기자들과 마이페스트를 함께 즐긴 소감에 대해 벤자민(25)은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옥토버페스트도 본지의 기자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양국 젊은 세대의 교류를 이룬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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