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산업의 미래
OTT산업의 미래
  • 김수정 기자
  • 승인 2022.09.02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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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성장 타이밍 _ 코로나19 ‘언텍트’(비대면)시대

 

 

 

 

 

 

 

 

OTT(Over The Top)란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즉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말한다.

디지털화의 영향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망을 통해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고,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이 보편화되면서 OTT 이용 급증과 함께 OTT 산업이 고속성장하였다. MZ 세대를 넘어 다양한 연령대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과 같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여 (OTT 플랫폼)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은 일상생활이 되었고 이는 OTT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다.

 

OTT 시대는 끝?

OTT 시장의 엄청난 성장세만큼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 현재 시장은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HBO 등의 콘텐츠 강자와 국내 토종 OTT인 웨이브, 왓챠, 티빙 등의 경쟁으로 전쟁터라고 볼 수 있다. 초반에는 넷플릭스와 같은 기업이 혁신적 콘텐츠 서비스로 이익을 독점했었으나 최근 거대 경쟁사들의 출현으로 매출과 이익을 나눠 먹는 제로섬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던 OTT 산업이 최근 재택근무 종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전체 OTT 가입자 수 및 이용자 수가 감소세로 전환하고 있다. 여러 개의 OTT를 동시 가입하는 사람들도 줄고 있으며, 매월 가입한 OTT 서비스를 바꿔가며 시청하는 등 충성 고객 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24월 기준) 주요 OTT 모바일 사용자 수는 올해 1월 대비 7~23%까지 떨어져 전반적으로 OTT사용자가 감소세를 보인 것을 알 수 있다. (, 노트북, TV등의 기기 사용은 반영되지 않음) 국내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경우 올해(2022) 1분기 유료 가입자 수는 서비스 론칭 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OTT 향후 전망

코로나 규제가 완화되며 문화 소비가 폭발하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로 영화관 매출은 코로나가 확산하기 시작하던 20205월보다 850% 이상 증가하였으며, 관중 제한이 풀린 야구장 인근 식당과 편의점도 코로나19사태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며 경제활동 재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여행 관련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곧 OTT 수요 감소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OTT 산업의 향후 전망은 어떨까? 아마도 어떤 콘텐츠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살아남는 업체가 갈리게 될 것이다. 최근 OTT 업체들은 예능 콘텐츠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시기에 예능 콘텐츠는 드라마, 영화에 비해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구독자가 필요할 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예능 콘텐츠가 구독자 이탈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변화하는 환경에 얼마나 빠르게 맞추어가는지가 OTT의 향후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 부국장 sujeong3553@g.kmou.ac.kr

 

참고자료

빈난새 기자, “거리두기 풀리자 문화소비 폭발영화관 매출 850%”, <한경 경제>, 2022.06.28.,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62826861

박대의 기자, “코로나 특수 끝예능으로 활로 찾는 OTT”, <매일경제>, 2022.06.21.,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22/06/543084/

김민지 인턴 기자, “발전하는 OTT 산업 전성기 진행 방향은?”, <대한민국청소년의회 기자단>, 2021.07.13., https://www.youthassembly.kr/news/599480

강애란 기자, “OTT 사용자 올들어 최대 23% 급감'엔데믹 생존전략' 비상”, <연합뉴스>, 2022.05.15., https://www.yna.co.kr/view/AKR20220515015100005?input=1195m

유정우 기자, “[유정우 칼럼] 제로섬 vs 넌제로섬”, <내외경제TV>, 2022.05.11., https://www.nbntv.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1792

[시론] '한국판 넷플릭스'라는 환상, <한경 오피니언>,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2050680151

장민주 기자, “OTT 플랫폼 춘추전국시대플랫폼 성장 포인트는 킬러콘텐츠”, <TECHWORLD>, 2022.05.17., http://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3296

전남혁 기자, “넷플릭스, 11년만에 가입자 첫 감소광고 넣고 요금 낮추기고민”, <동아일보>, 2022.04.21.,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420/1129956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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