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대학 학생들을 더욱 빛내줄 Honors 프로그램
해사대학 학생들을 더욱 빛내줄 Honors 프로그램
  • 신형서 기자
  • 승인 2022.11.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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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우리대학 해사대 재학생들이 생활하는 승선생활관에서는 2학기부터 “Honors 프로그램을 시범운영 중이다. Honors 프로그램이란 ▲학문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학생 ▲학교와 학생을 위해 봉사하며 리더쉽과 희생정신을 보여준 학생에게 약장과 휘장을 수여하는 제도다. 현재는 학생장, 해양훈련사관, 사관부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이다.

 

_Honors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학생들이 받게 될 약장은 크게 ▲학문 봉사 표창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학기성적이 상위 5%, 10% 내에 드는 학생들, 1~3학년 합계성적이 상위 10%인 이내인 학생들, 어학시험(TOEIC, TOEFL, JLPT, HSK )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학문(Academic)분야의 약장과 휘장을 받게 된다. 봉사(Distinguished Service) 분야의 약장과 휘장은 다시 기술직무급행정직무급약장으로 나누어진다.

 

_인명구조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소화대피훈련 분대장을 맡는 학생들, 정보기술팀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은 기술직무급 약장을, 학생사관부, 적응교육사관, 학생장 등을 맡는 학생들은 행정직무급 약장과 휘장을 받게 된다. 표창(Outstanding)은 장관급 상, 학회장 상을 받거나 IMO 모의총회나 전국체전 등의 대회에서 입상하여 학교의 명예를 빛낸 학생들에게 수여한다.

 

▲약장과 휘장을 종류별로 분류한 사진 <제공=이재웅 승선생활관장>

 

_2학기에 새롭게 승선생활관장으로 부임한 이재웅 교수는 해사대학 학생들이 우리나라 해운의 심장과 핏줄을 담당하는 상선사관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며 승선생활관에서 자체적으로 자치 활동을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Honors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해외의 해양대학교(미국 USMMA, 일본 동경해양대학 등)에서는 이미 시행 중인 제도를 이번 기회에 우리 학교도 시행해서 학교의 분위기를 바꾸고 학생들 스스로 도전하고 성취하는 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며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한 해사대학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목표를 하나씩 달성해 나간다면 도전정신과 자부심을 기를 수 있음은 물론 졸업 후 사회에 진출했을 때 꼭 필요한 역량인 봉사정신과 희생정신 또한 기를 수 있을 것이다라며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해주기를 당부했다.

 

_이에 대해 해사대학에 재학 중인 윤선우(기관시스템공학부ㆍ22) 학생은 “Honors 프로그램은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나를 포함한 학생들이 약장과 휘장을 달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학교생활을 더 열심히 할 것 같다. 제복에 약장과 휘장을 부착하게 된다면 성취감이 생기고 나 자신이 자랑스러워질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_더불어 78기 적응교육사관, 해사대학 도원사관부 3항해사관을 역임했던 박채승(해사글로벌학부, 19학번) 학생은 Honors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책임감 및 도전 의식, 주체성의 고취를 뽑았다. 그는 약장을 착용함으로써 해사대학 학생 중 모범생이라는 의식을 갖게 되었으며, 이에 따르는 책임감을 느껴 더욱 행실에 신경 쓰게 되었다라며,각자의 업적을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 생겼기에 교내외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도전 의식을 이끌면서 수동적이기보다 주체적으로 나아가는 해사대 학생들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장점들이 추후 취업 선사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_한편, 일각에서는 상세 규정도 없고 약장이 품질 면에서 부족함이 있는 채로 시행되는 데다 군인을 모방하는 것 같다며 Honors 프로그램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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