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꽃 전달, 나도 한번 !
사랑의 꽃 전달, 나도 한번 !
  • 강주원 기자
  • 승인 2022.11.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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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지난 9월 27일, 해사대학 전통 축제인 '해대인의 밤'이 올해 2번째로 개최됐다. 해대인의 밤에서는 매번 '사랑의 꽃'이라는 특별한 코너가 진행된다.

 

_‘사랑의 꽃’이란 선배, 후배, 동기들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을 메시지에 담아 장미와 함께 익명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이벤트다. 사관부에서 주관 및 전달하며 주로 연인, 동기, 사조직, 동아리 내 구성원들끼리 주고받는다. 누군가를 짝사랑하고 있다면 ‘사랑의 꽃’을 통해서 그 마음을 전하기도 하며, 선후배간의 끈끈한 애정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전달 받은 장미를 들고 미소 짓고 있는 박도현 학우 <제공=성윤창 학우>

 

_사랑의 꽃을 받은 박도현 학우(해양경찰학부ㆍ78기)는 “동문 선배님으로부터 78기 기장인 저에게 동문을 잘 부탁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꽃을 받았는데, 꽃을 실제로 받으니 감동이 참 컸다”며 이어 “내년에 2학년 동문 기장이 됐을 때 동문을 더욱 활성화하고 싶은 마음을 다시 한번 다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_한편, 해당 행사에서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꽃 전달 신청기간에 비용 납부를 잊어 직접 꽃을 전달한 임하영 학우(항해융합학부ㆍ78기)의 이야기다. 그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25글자밖에 쓸 수 없는 기존의 편지 대신, 더 깊이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편지를 전하는 것이 더 의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꽃도 직접 사게됐다”라며 “(받은 분들이)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선물을 받아 좋다는 말과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니 더 뿌듯했다. 원래 꽃 전달에서는 따로 감사의 답변이 오지 않으면 꽃을 줬던 사실도 잊곤 했다. 그런데 이렇게 전달하니 실시간으로 사람들의 반응을 볼 수 있어 좋았고 또 진행하고 싶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_다만 꽃 전달 과정과 관련한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우는 “주문한 꽃이 누락되어 꽃을 보냈음에도 받지 못하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물론 몇백 명이 참여하는 행사이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최소화하여 웃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조화와 LED꽃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제공=성윤창 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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