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시간만 뺏는 것 아닌가요?
동아리, 시간만 뺏는 것 아닌가요?
  • 편집부
  • 승인 2009.04.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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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문화의 꽃 동아리, 학우들과 `상리공생'을 꿈꾼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한지 한달이 지났다. 하지만 대외적인 경제 침체와 취업 위기로 인해 많은 새내기들이 과외 활동을 멀리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대학 문화의 꽃'이라 불리는 동아리. 하지만 학우들의 관심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활동 또한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홍환 총동아리연합회장(항해시스템 공학부·4)을 만나 학생들과 공감하는 동아리 활동의 상리공생 해법을 모색해 보았다.


 "제가 새내기였을 때보다 동아리 활동을 많이 기피하는 것 같네요"
 다소 걱정하는 목소리로 진행된 인터뷰. 하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이러한 걱정들이 단순히 동아리에 사람이 없어지는 것에 대한 한탄이 아님을 알았다. 동아리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새내기들의 인식이 과거와 같지 않다는 것이다.
 "신입생한테 동아리 안하는 이유를 물어 본 적이 있는데 동아리 활동을 함으로써 자기 시간을 많이 뺏긴다는 인식이 만연해 진 것 같습니다"
 홍환 동연 회장은 동아리 활동으로 취미생활도 하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좋아하는 일에 대해서 정보도 얻고 친목도모를 하는 것이 진정한 자기개발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당장은 새내기들이 취업전선에 대비해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젊었을 때 조금이라도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중·고등학교때에는 시키는 대로 공부만 하면서 살았지만, 여기는 자신의 꿈과 경험을 쌓는 대학교입니다. 새내기들이 대학을 학업만을 위한 공간으로 여기는 것이 안타깝네요.
"
 그래서 이러한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하는게 많다고 전한다.
 "매년 해오는 길거리 홍보 행사가 있는데, 이번에 특색있게 형식을 바꿔서 모든 동아리가 다 모여서 이런저런 동아리가 있다는 것을 학교 전체에 알리는 행사를 했는데 반응이 좋네요"

 그리고 이러한 행사들로 인해 동아리 활동이 `진정한 대학생활 같다'고 여기는 새내기들의 반응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러한 행사가 더욱 알차게 진행되기 위해서 지금과 같이 동아리 활동 보조금을 쪼개서 쓰는 것이 아니라 따로 예산을 책정하도록 해 동아리 모집이 잘 되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그밖에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동아리 연합회에서 준비하는 다양한 행사를 물어 보았다.



 "여러 동아리들과 함께 갈 수 있는 MT라든가 각각의 동아리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방파제 도색 작업 등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홍환 동연 회장은 같은 학과 학우들과의 교류도 좋지만 다양한 동아리 연합 행사를 통해 인맥도 쌓고 방파제 도색 같은 해양대만의 특색있는 동아리 사업을 하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전한다.

 마지막으로 새내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어 보았다.
 "새내기 여러분! 강의실에서 꿈꿔보지 못하는 다양한 것들을 동아리를 통해 누구보다 멋진 대학생활을 실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홍원 기자
 
LHW5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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