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대인 〈2010년 학생회에 바란다〉
해대인 〈2010년 학생회에 바란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09.11.12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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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교감하고 기본에 충실한 학생회 되었으면

 

■학생회 연재기획-다시뛰는 학생회를 위하여

 해대인 〈2010년 학생회에 바란다〉
학생과 교감하고 기본에 충실한 학생회 되었으면

 ■지지부진 전략없는 학생회-학생회 현실 진단
 ■타학교 학생회 살펴보기-어떻게 활동하는가?
 ■해양대 과거 학생회는 어떠했는가?
 ■2010년 총학생회 후보 간담회
 ■다시 뛰는 학생회를 위하여
 -학생들이 바라는 2010년 학생회

 

 

각 학생회들이 한해를 마무리 하고 학생회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 시점에서 본사에서는 11월 2일에 후생복지관 1층에서 `2010년 학생회에 바라는 점'을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것을 바탕으로 다시 뛰는 학생회 다섯 번째 연재기획 `학우들이 바라는 2010학생회'를 준비하였다.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학생들과 함께하는 2010년 학생회가 되길 바란다. -엮은이 밝힘

학생들 "등록금 문제해결 원해"

 학생들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책(소통, 복지, 등록금, 청년실업, 사회참여, 기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등록금 문제해결을 원하는 의견이 46%로 절반정도로 나타났다. 총 200명이 참여했고 그 중 92명이 선택한 결과이다. 뒤를 이어 `복지'가 23%(46명)이고 `소통'과 `청년실업'이 각각 13.5%(27명), 12.5%(25명)로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밖에 `사회참여'와 `기타'로 1.5%, 3.5%가 나타났다. 가장 많은 학생들이 해결을 바라는 `등록금'에 대해 설문 참여자 중 정성규(기계정보시스템공학과·2)학생은 "등록금 인하가 고정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매년 등록금 납부 시기가 되면 갈등은 여전 할 것"이라며 "이렇게 등록금 납부 시기마다 갈등할 것이 아니라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복지에 대해서도 윤관(국제무역경제학과·1)학생은 "학생회실에 학생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린터기나 복사기가 충분하지도 않은데 자주 고장이 나서 불편하다"며 "매년 오르는 등록금에 비해 실질적인 복지혜택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문제점 해결을 요구하기도 했다.

기본에 충실한 학생회 필요해

 학생회에 바라는 점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원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이 나왔다. 비슷한 의견으로 "공약만 다 지켜도 만족한다"며 부족했던 학생회 활동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복지 개선을 원하는 부분에서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는데 `도서관 자리 늘려 달라'부터, `현금지급기 늘려 달라' `기숙사를 건립을 요청해서 원하는 학생들이 모두 수용 가능하도록 해 달라'는 등의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다. 그리고 "자유게시판 좀 보라"는 한 학생의 말에 동감한다는 댓글이 이어져 학생회와 학우들 간의 `소통'의 중요성도 드러났다. 서영록(에너지자원공학과·2)학생은 "학생들이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회에서 하는 일들을 알려주었으면 좋겠다"고 소통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밖에도 "지금 당장의 성과를 보거나 이루어 지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일을 해 달라"는 따끔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잡을 수는 없지만 `학생회, 노력은 보인다'는 발전적인 이야기조차 없어 아쉬움을 더한다. 학생회는 `당근'을 주지 않는다고 낙심할 것이 아니라 언제든 `채찍'을 맞을 마음가짐부터 가져야 할 것이다.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하여 2010년 학생회는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조금 더 귀를 기울이는 자세부터 필요하지 않을까.  김민정기자
 vldhsk1206@naver.com

 네번째 학생회 연재기획 `2010년 총학생회 후보 간담회'는 신문 발행계획과 학생회 선거일정으로 인해 조정되었습니다. 지면으로 싣지 못한 내용은 차후 신문사 홈페이지의 온라인 판으로 연재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학생회 연재기획을 지켜봐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이후 계획되고 있는 해양대 신문사의 선거 간담회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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