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공결제' 다른 대학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생리공결제' 다른 대학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 박수지 기자
  • 승인 2010.04.05 2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강대는 2007년 1학기부터 시행했던 `생리공결제'를 2008년 2학기부로 폐지했다. 서강대에서 3학기 동안 실시한 `생리공결제' 운영 실태에 대한 분석결과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범실시 기간이 경과할수록, 제도 실시이후 입학한 학생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생리로 인한 결석이 일반결석의 패턴과 차이점이 없다. 즉, 일반결석의 대체수단일 가능성이 높다. △FA(Failure because of Absences)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리공결을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 제도의 폐해를 막기 위해 제도를 강화한 학교도 있다. 한양대는 한 달에 한번, 한 학기에 4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타 대학과 유사하지만 이용 시 진단서를 첨부해야 한다는 점을 두었다.  다음은 한양대의 `생리공결제' 운영 기준이다.
 △신청 날짜를 선택하여 해당 요일의 수강과목별 신청서를 출력한다.
 △생리 공결 당일 모든 수업을 불참 할 경우에만 인정한다. △결석 후 3일(주말 제외) 이내에 양성평등센터에서 신청서와 의사 소견서/진단서/진료 확인서 (매학기 최초1회) 확인(승인)을 받는다. △허위 진단서 제출 및 생리 공결제의 남용으로 확인 될 시, 무효로 처리한다.

 

 중앙대의 경우 제도 도입 이후 몇 차례 악용사례가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제도의 존폐를 논하기 보다는 재학생들이 커뮤니티 `중앙人'을 통해 `생리공결제'의 폐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더불어 중앙대는 `남학생들도 신체검사나 예비군 훈련으로 부득이하게 수업을 빠져야 하는 경우 이도 반영해 주어야 한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 `신체검사 공결제'도 시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