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차원 희생장병 추모물결 이어져
대학차원 희생장병 추모물결 이어져
  • 이홍원 기자
  • 승인 2010.05.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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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분향소 설치 및 운영으로 학생·교직원 분향 줄이어 …
헬기추락 순직자 우리대학 졸업생으로 알려져 안타까움 더해

   우리대학은 천안함 희생장병 46명에 대한 국가 애도기간을 맞아 대학 차원에서 교직원 및 최고경영자과정(AMP) 수료 동문회의 조의금 모금과 함께 학생들의 합동분향소 조문 등을 시행했다.

 천안함 사건이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인 만큼 대학 구성원인 교직원과 학생 모두가 추모 분위기를 공유하였다.

 우리대학은 우선 지난달 26일 낮 12시 오거돈 총장을 비롯해 나호수 교무처장, 전승환 학생처장, 오철 기획처장 등 보직교수와 교무위원 등 교직원 대표 25명이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희생장병의 명복을 빌었다.

 또한 애도기간 중 실습선 한바다호를 타고 2010학년도 제3차 연안항해 실습(4.26∼29)에 나선 승무원 및 실습생, 해사수송과학부 학생 등 223명이 기항지인 평택에서 지난달 28일 낮 12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찾아 조문하였다. 같은 날 낮 12시에는 해사대학생 40여명 등 학생대표들이 부산역광장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단체 조문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100프로 총학생회에서도 우리대학 후생복지관 1층에 희생자 분향소를 마련하여 희생장병을 추모하는 학내 학생·교직원들의 추모 행렬을 이어갔다.

 또한 이와 함께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 700여만원과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료한 1∼18기 동문회(7기 송수복 회장·턴온전자 대표)의 조의 성금 500여만원 등 1천2백여만원을 언론사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기탁키로 했다.

 한편 진도군 부근에서 추락한 링스헬기 순직자중에 우리대학 졸업생이 포함되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홍승우 대위는 우리대학 선박전자기계공학부를 졸업하였다.

 해군은 지난달 26일 고 홍승우 대위를 포함하여 해군 3함대에서 헬기 탑승자 4명의 영결식을 치렀다. 한편 고 홍승우 대위는 영결식이 끝나고 지난 5월 2일 진도군 부근 해상에서 뒤늦게 발견되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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