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도약하는 강의평가
새롭게 도약하는 강의평가
  • 권순재 기자
  • 승인 2010.05.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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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통해 진정한 평가의 장 되어야

    학기별로 한 번씩 실시되는 강의평가. 공식적인 절차로는 강의에 대해서 학생들이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나 학생과 교수 모두에게 배척되고 있다.


 학생들은 평가결과의 비공개, 반영 여부에 대한 불신 등으로 부정적인 견해를 지니고 있고, 교수들은 학생들의 불성실한 평가태도에 대해서 불쾌히 여겼다.

   학사과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그 첫 단계로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에 총 640명의 학교 구성원이 참여했다. 교원 82명과 직원 32명이었고, 특히 학생이 526명으로 참여를 많이 해 강의평가 개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내비췄다.


강의평가 활용 긍정적
 평소 학생들은 강의평가 결과의 반영 여부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다. 평가를 하더라도 강의가 변화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강의평가를 해도 교수에게 영향을 끼칠 수가 없기 때문에 강의평가를 할 필요가 없다"는 부정적인 견해이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 교수들의 답변은 그렇지 않았다.


 "귀하는 강의평가 결과를 강의개선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까?"(교원만 해당)라는 문항에 대부분의 교수들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답안은 `매우활용', `가급적활용', `보통', `조금활용', `상관없음' 5가지이다. 이 중 55명(67%)의 교사가 `가급적 활용'을 답했고, 그 다음으론 `보통'(15%), `매우활용'(13%), `조금활용'(5%)의 순서가 되었다.

 

강의평가 개선했으면
 특히 이번 설문조사 결과 강의평가의 개선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현행 강의평가는 학기별 1회(성적 열람기간) 실시를 하고 있는데, 강의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2회 실시하는 것에 대한 의견은 어떠합니까?"라는 질문에 `찬성'이 221명(35%), `매우찬성'이(27%)로 67%인 과반수의 답변이 긍정적인 답을 했다.

 또한 "학부교육역량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강의평가 결과 공개를 통해 교수와 학생 간에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어떠합니까?" 문항 역시도 `찬성'이 268명(42%), `매우찬성'이 198명(31%)로 긍정적인 답변이었다.

 마지막으로 "강의평가의 질적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당해학기 강의평가를 실시한 모든 교과목의 강의평가점수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것에 대한 의견은 어떠합니까?"의 문항에 대해서 `찬성'이 238명(37%), `매우찬성'이 202명(32%)로 이 역시도 과반수가 긍정적인 답을 했다.

 앞으로 강의평가 개선을 위해서 교무처장, 교무처 부처장과 단과대학별 학장이 추천하는 소속 전임교원 각 1인을 구성으로 하는 `강의평가운영위원회'가 구성된다.
 다음 학기부터 실시될 강의평가는 학기별 2회 실시, 평가점수 산정 방식, 평가결과 활용방안, 평가의 공개 등이 수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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