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학 금연구역 전면확대
공과대학 금연구역 전면확대
  • 유경태 기자
  • 승인 2010.06.04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흡연자의 행복권보다 비흡연자들의 건강추구권 우선되어야…"

 공과대학 건물입구에 흡연자들을 위해 놓여있던 항아리가 지난 5월 17일 부로 모두 없어졌다. 사라진 항아리 대신 금연구역이라는 표지판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공과대학은 특히 남학생의 비율이 높아 건물입구에서 흡연하는 남학생이 많았다.

공과대학의 금연안내 포스터

공과대학 행정실 박성모씨는 "공과대학 화장실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해서 그 대책으로 기존의 플라스틱 휴지통을 철로 된 휴지통으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이에 더 나아가 보건복지부령으로 제정되어진 국민건강증진법따라 공공장소에서의 금연구역을 확대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공과대학의 경우 연구실험을 하기 위한 실험기구들이 많아 화재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는다"고 한다.


 김호연(해양공학과·05)학생은 "흡연공간을 무작정 없애는 것은 오히려 흡연자들의 반발심을 살 수 있다"며 "흡연자들이 편하게 흡연할 수 있는 공간이 같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부산에 타 대학인 부경대는 공과대학 주변에 환경조성이 잘 되어있어 실내에서 흡연하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박성모씨는 "물론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한다해서 강제적으로 제재를 가하진 않는다"며 좋은 대학생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을 명확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로의 입장을 조금씩 이해하고 해양대학생들이 쾌적하게 즐길수 있는 캠퍼스가 되길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