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오전 교내 부두에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습선 한바다호와 한나라호의 `2010년 1학기 원양항해실습 출항식'을 가졌다.
이번 `2010년 1학기 원양항해실습'에 나서는 학생들은 해기전문교육을 받고 있는 해사대학 3학년 220여명으로 교수와 승무원 등과 함께 실습선 한바다호와 한나라호에 각각 나눠 타고 4개국 4개 도시에 기항하게 된다.
특히 우리대학 오거돈 총장은 이날 역대 총장으로서는 처음으로 학생들과 함께 원양항해실습선 한바다호에 동승하여 항해 실습에 동참했다. 오 총장은 첫 기항지인 일본의 도쿠시마까지 원양항해에 나서 현지에서 우리대학과 도쿠시마대학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학술세미나에 참석했고, 선상 만찬회 등을 통해 도쿠시마대학교 카가와 총장과 두 대학간 상호 협력교류 방안을 논의하였다.
도쿠시마대학은 우리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와 아시아공학교육의 발전 전략에 관해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곳으로 향후 학부생과 대학원생 및 직원 간의 상호교류뿐만 아니라 LED, 로보트, 해양생명분야 등에서도 공동연구를 원활히 하는 발판이 되었다.
한편 한바다호와 한나라호는 이번 원양항해 기간 중 중국 상하이에 기항, 엑스포 참관 및 한국의 날 행사 참석은 물론, 실습선과 연계해 2012년 여수엑스포 홍보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양항해실습의 고유 목적 외에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해양대학, 베트남 호치민교통대학 등 외국대학과의 국제교류 협력 등을 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대학 한바다호는 원양항해 실습 중 각 기항지마다 `2012 여수 세계박람회 홍보 및 전시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한바다호 승선학생 80명에게 영어 및 현지어, 관련 홍보교육을 실시하여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단' 40명을 선발하는 등 실질적 홍보 활동을 계획했다. 또한 한바다호 선내 세미나실과 복도 등의 공간에 `이동 홍보관'을 마련,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의 홍보 팸플릿과 동영상, 기념품 등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