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사회를 변화시킨다
SNS, 사회를 변화시킨다
  • 이홍원 기자
  • 승인 2010.06.0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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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의 새로운 질서

아이폰을 필두로 하여 국내에 스마트폰이 급속하게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국내에서 제일 급부상한 서비스를 꼽는다면 트위터(Twitter)서비스로 대표되는 SNS(Social Network Service)이다. SNS는 말 그대로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사회 관계망 서비스이다. 대표적으로 미니홈피와 같은 형태가 있다. 하지만 다소 폐쇄적 서비스인 미니홈피가 아닌 스마트폰과의 연동성, 개방성, 국제성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Twitter와 Facebook과 같은 서비스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SNS은 컴퓨터와 유사한 형태의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진가가 발휘된다. 무한히 확장되는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과 휴대폰카메라, 그리고 3G이동통신망 혹은 Wifi(무선인터넷)의 조합은 새로운 의미의 SNS를 만들었다. 컴퓨터로 제한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했던 서비스의 영역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능하게 된 것이다. 또한 교류할 수 있는 매체도 문자를 벗어나 사진, 음향, 동영상, 그래프, 각종 웹 프로그램으로 크게 확대되었다. 어느 장소에 있던지 그 자리에서 즉시 찍은 사진과 동영상 혹은 단문을 완전한 수평적 소통체계로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


 SNS를 통해 신문과 방송으로만 소통할 수 있었던 매체의 한계를 극복해 `多:多' 구조의 소통체계가 새롭게 정립 될 수 있었다. 이것은 소수의 인사들만이 가진 지식과 소통체계가 아니라 분권화 되고 다원화된 형태로 발전하였다. 여러 장벽에 막혀 소통되지 않던 사회에서 소외받던 소수자의 목소리가 다양한 정보와 함께 무한히 소통되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사회의 각종 사건을 비롯, 6.2 지방선거에서도 SNS의 활약이 돋보였다. 사용자들은 SNS를 통해 선거 후보자들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시시때때로 움직이는 `1초 1인 미디어'의 세계를 만들었다. 사실상 모든 사람이 감시자가 되고 모든 사람이 기자가 되는 효과를 만든 것이다. 반면 불확실한 정보가 검증되지 않고 퍼져가는 현상도 덩달아 발생하였다. 하지만 SNS를 이용하는 수많은 감시자들에 의해 자율적으로 정화 될 수 있었다.


 현재 우리대학에서는 SNS를 이용한 홍보나 소통망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Twitter나 Facebook같은 SNS에서 `해양대'를 검색하면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재학생과 동문, 그리고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사회적 관계망과 소통체계 확립이 어렵지 않다는 반증이다.
 새롭게 변화하는 흐름을 감지하고 학생, 교수, 교직원의 소통을 위해 본부 차원에서 SNS를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앞으로 새로운 의사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SNS의 무궁한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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