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기능학생증 多불편학생증?
多기능학생증 多불편학생증?
  • 최지수 기자
  • 승인 2010.06.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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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능 있는 만큼 불편한 요소 있어

   우리대학 학생증은 단순히 학생증 기능 뿐 아니라 교통카드와 금융기능 및 전자화폐기능까지 더한 `다기능학생증'을 발급해 학생들의 편리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여러 기능들 때문일까? `다기능학생증'이 나오고 나서부터 학생증에 대한 불편함이 생기고 있다. 

 첫째로 학생증 발급이 지연되는 문제이다. 작년의 경우 3월 초에 신청한 학생증이 문서화과정 오류, 공카드 납부업체의 부도 등의 문제로 5월 21일이 되어서야 발급 되었다. 올해의 경우 학생증 발급은 작년보다 빨라지긴 했지만 신청 후 거의 2달이 지나서야 발급 되어 그 기간 동안 학생들은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늦은 학생증 발급과 관련해 일반학생증을 발급하는 부산교대의 경우를 제외하면 부경대와 부산대, 부산외대 등 대다수의 대학이 4월말로 우리와 비슷해 이는 우리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다.

 둘째로 학생증의 재발급이 어렵다는 문제다. 여러 기능이 내재되어있는 학생증 이다보니 한 번 재발급 신청을 하면 짧게는 2주 길게는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해 당장 학생증이 필요한 학생들이 학생증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7월 5일 수정 : 신문 발행 이후 학생종합민원실에서 학기초를 제외하고는 10일 이내에 발급 가능한 것으로 알려왔습니다.)

 

 셋째로 단위농협의 카드를 보유한 사람은 단위농협카드를 해지하여야만 다기능학생증 발급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문제로 꼽히고 있다.
 우리대학 학생증은 농협중앙회 계좌를 사용하고 있어 단위농협카드가 있을 경우 해지를 해야 발급이 가능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단위농협카드를 해지하기 싫은 학생은 구 학생증으로 발급 받아야 하는데, 신입생들은 구 학생증이 있는지도 모르는 실정이다.

(7월 5일 수정 : 구학생증은 다기능 학생증을 발급받기 이전에 학생증을 발급받은 인원에 한해서만 재발급 되는 것으로 정정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코드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다. 학생들이 도서관 사용 시 학생증의 바코드는 필수적인 것 인데 이 바코드가 잘 인식되지 않아 오랜 시간 바코드기 앞에 서 있어야해 다소 불편을 겪고 있다.

(7월 5일 수정 : 학생종합민원실에서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였음을 알려왔습니다)

 학생증에 관해 학생종합민원실 관계자는 "민원실에서도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학생증 발급 시 내야하는 사진을 아직도 내지 않은 학생들이 있는데 지금 와서 당장 학생증을 발급해 달라고 하면 곤란하다"며 학생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학생들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만들어진 `다기능학생증'이 `다불편학생증'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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