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대에 한수 배우러 왔습니다"
"해양대에 한수 배우러 왔습니다"
  • 이홍원 기자
  • 승인 2010.06.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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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부설 세계해사대학 대학원생 우리대학 방문

 국제해사기구(IMO) 부설 세계해사대학(WMU, World Maritime University) 교수와 학생들이 지난 5월 23일 우리대학을 방문했다.

 WMU방한단은 24일 오전은 부산청과 부산항을 시찰한 후 우리대학을 방문해 오거돈 총장 및 관련학과 교수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 총장은 "해양특성화분야에 관한 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해양대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향후 해사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이번 견학이 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WMU 방한단은 이날 우리대학에서 실제 선박과 유사한 선체운동 및 항해장비 설치, 그리고 3차원 컴퓨터 그래픽 영상 구현이 가능한 학내 `마린시뮬레이션센터'와 해양박물관 등을 둘러보았다.

 대학본부 홍보실에 따르면 WMU 방한단은 전국 해사분야의 인재들을 초청하는 국토해양부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국제해사분야의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운·조선·교육산업의 잠재적 미래고객을 창출하고자 우리대학을 비롯 해사산업 및 교육 인프라에 대한 견학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세계해사대학(WMU)은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가 해사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983년 스웨덴 말뫼에 설립한 석사 과정의 해사전문교육기관으로 그동안 157여 개국 2천600여명의 인재를 배출했으며, 졸업생들은 각종 국제기구와 세계 각국의 해사업무 분야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한국학생은 총 46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으며 현재 6명이 재학 중이다.

 이번 WMU 방한단은 이집트, 바하마, 이란 등 9개국 출신 12명 재학생으로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해사대학의 교수로 임용된 문성혁 교수가 인솔을 맡았다. 문 교수는 우리대학 해사수송과학부 교수이기도 하다.

 이들은 오는 28일까지 STX, 한국선급, 선박안전기술공단, 인천청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해사산업 분야 노하우를 습득하고 29일 출국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8년 10월 우리대학 오거돈 총장이 WMU 이사회 이사에 취임했다. 최근 우리대학은 세계해사대 분교의 국내 유치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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