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마음으로 감사합니다"
"뜨거운 마음으로 감사합니다"
  • 이홍원 기자
  • 승인 2010.09.01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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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장 "2010년 우리대학 해외 봉사활동의 원년으로 …"

우리대학에서는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에 20명의 해외 봉사단을 파견했다. 이번 해외봉사단은 2년 연속으로 국립대 최우수 학교로 선정된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지원금으로 구성되었다.


 우리대학은 학내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개 분과(한국어 교육, 영어교육, 예체능, 컴퓨터 교육) 선발자들과 학교홍보담당, 촬영기록 담당으로 구성된 전문화된 해외 봉사단을 파견했다. 타 학교와 다르게 단편적인 노력봉사이 아닌 차별화된 교육 봉사를 중심으로 장차 한·몽 교류의 주역이 될 울란바타르대학 한국어과 학생들과 교류하는 등 MOU 체결 이후 실질적인 결실을 맺는 중요한 행사가 되었다.


 해외 봉사 단장 김정하 교수는 봉사단 오리엔테이션에서 "이번 해외 자원봉사가 우리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추진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올해를 해외 봉사활동의 원년으로 삼아 이후에도 지속적인 파견으로 우리대학 또한 타국가에 기여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단의 주 활동 분야가 된 교육봉사는 울란바타르대학을 중심으로 현지 학생들에게 교육이 이루어 졌다. 교육은 2개 분반이 4개의 분과를 순환하여 한국어, 영어, 예체능, 컴퓨터 교육을 이수하는 과정으로 이루어 졌다. 교육 프로그램 중에 태권도와 T-ball, 제기차기 등을 배우는 예체능 시간이 현지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한편, 한국어 교육과 컴퓨터 교육의 경우 예상했던 것보다 현지 학생들의 한국어 회화 능력과 컴퓨터 활용 능력이 무척 뛰어나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숙소에서 늦은 밤까지 수업 준비가 매일같이 이루어졌다.


 노력봉사의 경우 4개의 팀으로 나누어져 울타리정비, 페인트칠, 게르(몽골 전통가옥)보수, 한국음식과 문화 공유, 각종 주민 교류 행사 등을 통해 저개발 파견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편모 편부 가정과 다자녀 가구 등을 집중 방문하여 봉사함으로 현지인들에게 `뜨거운 마음으로 감사'한다는 평가와 `다시 몽골을 방문한다면 꼭 자신의 집에 초대해서 대접하고 싶다'는 감사의 뜻을 받았다.


 울란바타르대학 의전팀 안종복씨는 봉사 단원들과 소회를 나누는 자리에서 "한국해양대학교 는 몽골에 처음 봉사단을 파견하는 것이라서 기대반 걱정 반이었다"면서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하게 잘 수행해줬고 올해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기간동안 자원봉사 뿐만이 아니라 봉사단장과 울란바타르 대학의 총장 및 기획처장간의 교류 또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대학 차원에서 향후 지속적인 교류협력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해외봉사를 통해 단순한 인적·물적 교류를 뛰어넘어 선진 해운 산업의 중심에서 제3국가의 새로운 해운 인력 개발이라는 새로운 교류와 지원 확대가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홍원 기자
 twitter:@woni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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