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분과팀장의 한마디
봉사활동 분과팀장의 한마디
  • 이홍원 기자
  • 승인 2010.09.01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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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교육 이원우 해사수송과학부 07
  예체능 분야의 가장 중요한 것은 태권도 교육이다. 태권도복을 입고 열심히 가르쳤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몽골 학생들이 태권도를 제법 잘했다. 유단자도 있고 몇몇은 태권도를 배워 본 경험이 있었다. 처음엔 조금 민망했지만 기본적인 동작이나 품세, 발차기를 중점적으로 가르쳤다.
태권도 교육이 끝난 다음에는 한국 전통 놀이인 제기차기나 윳놀이, 농구, 축구 등을 진행 했다.
 특히 학생들이 제기차기를 아주 잘했다. 알고 보니 몽골에서도 제기차기와 비슷한 놀이가 있었다. 몽골 학생들은 기본 체력이 좋아서 예체능을 대부분 잘했다. 해양대학교가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 앞으로는 더욱 많은 준비를 해서 더욱 뜻 깊고 풍성하게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컴퓨터 교육 정현두 전파공학과 06

지금까지 단체 활동을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지만 이번에 기회가 되어 몽골에 해외 봉사 겸 문화 교류에 참가 하게 되었다. 내가 맡은 분야는 컴퓨터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학생들의 수준이 높은 편이었다.

만약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몽골학생들 수준을 잘 맞출 수 있도록 수업 계획을 더욱 철저히 세워 몽골 여건에 맞게 진행해야 할 것 같다.


 여러 가지 주변 여건상 컴퓨터 교육을 완벽히 진행하지 못해 몽골 학생들에게 미안한 점이 많다. 그리고 교육 외적으로 몽골학생들에게 배운 것도 많아서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경험이 된 것 같다.

 


 

영어교육 이민지 동아시아학과 06

이번 봉사동에서 영어교육 팀장을 맡게 되었다. 한국어도 몽골어도 아닌 제 3의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 처음에는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몽골학생들과 영어로 게임도 하고 같이 생활하면서 커뮤니케이션도 많이 하게 되었다. 단순히 봉사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친목 도모를 위한 교류도 활성화 하니 더욱 뜻 깊은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기회가 또 된다면 다시 참가해서는 영어교육이 아닌 한국어나 다른 분야로 참가해 보고 싶다. 몽골인들이 한국인에게, 한국인들이 몽골인 들에게 서로 관심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 이번 봉사활동이 결실을 맺어 내년에 또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

 

 

 

한국어교육 도미란 해사법학부 07

처음에는 몽골에 대한 지식이 적어서 고민했는데 몽골에 와보니 한국에 대한 관심도 크고 이해도 커서 무리 없이 진행 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한국어 교제를 만들 때 다소 쉽게 만들었는데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수준이 높아서 당황스러웠다. 현지에서는 대학생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올해 한-몽 수교 20주년을 맞아 몽골 수바트라 광장에서 한국 문화 교류를 위해 사물놀이와 태권도 시범 행사를 하는 것을 보았다.

이것을 보니 한국이 몽골에 많이 스며들어있는 것 같았다. 앞으로 지속적인 문화 교류가 이어졌으면 좋겠다.


 

이홍원 기자
 Twitter:@woni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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