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속을 들여다 본다
일본 문화속을 들여다 본다
  • 유경태 기자
  • 승인 2010.09.01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전통이 느껴지는 `일본의 문화'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을 수식하는 대표적인 말이다. 문화적, 물리적 거리에서 기인된 말이다. 비록 3박4일간 짧은 문화탐방이었지만 일본문화을 체험하고 돌아온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황성연(해양환경·생명과학부 05)학생-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특히 종교문화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일본의 신사문화는 종교를 하나의 취미라고 생각하는 일본인의 의식이 우리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정유진(나노반도체공학부 08)학생-일본의 소박함을 느낄수 있었다. 도로위를 다니는 대부분의 조그만한 자동차들, 소식하는 음식문화, 호텔의 작은방이 우리나라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처럼 대부분 학생들의 문화체험의 공통된 의견은 `우리와 다르다'라는 점이었다.
 도로의 차량방향이 좌우가 다르고 식사를 할 때 수저가 보이지 않는 이웃나라 일본은 우리나라와 참 많은 부분들이 다르다. 어떤 한 여행전문가가 말했다. `틀리다'라는 것이 아닌 `다르다'라는 인식부터가 문화이해의 첫 걸음이다.

 박민호 (기계시스템공학부 09)학생-셋째날 자유시간이 주어져 후쿠오카의 중심지인 텐진을 가봤다. 거리 곳곳에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거나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젊은이들이 흥미로웠다. 일본 젊은이들의 자유분방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백현정(나노반도체공학부 여 08)학생-하기 도자기마을에서 화려화지 않고 단촐한 주택들이 보기 좋았다. 아름다운 미가 느껴지는 일본의 특유의 소박한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많은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의견을 모았다.

 모든 위대한 여행자들처럼, 나는 내가 기억하는것 보다 많은 것을 보았다. 그리고 내가 본것보다 많은 것을 기억한다.-Benjamin Disraeli

 홍주완 (해양환경생명과학부 05)학생-어느 가게를 가도, 어느 지역을 가도 외국인이지만 밝고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첫 외국여행이지만 큰 부담을 받지 않았다.
 한병진(기계시스템공학부 09)학생-첫째날 호텔 근처의 조그만한 라면집에 들어갔는데 일본어를 전혀 할 줄 몰라 답답했다 하지만 라면집 주인인 할머니는 끝까지 미소로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너무나 맛있는 일본식라면을 맛 볼 수 있었다.

 여행하는 것은 모두가 다른나라들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는것을 발견하기 위해서다.-Aldous Huxley

 황성연(해양환경·생명과학부 05)학생-이번 문화탐방을 통해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내가 생각한 일본인이라는 인식이 잘 못 됐다는 점이다. 평소에 인터넷을 통해 극히 일부분인 정보를 통해 일본에 대해 많은 반감이 있었다. 하지만 갔다오고 난 뒤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이번 문화탐방을 참여한 학생들은 저마다 값진 경험을 하고 돌아올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문화탐방을 동행한 학생지원 정충권 팀장은 "학생들이 이번 문화탐방을 통해 일본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벗어버리고 질서, 절약정신등의 일본의 좋은 점을 수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문화의 이해폭을 넓혀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는 해외탐방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유경태기자
 youkt2839@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