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사람을 위한 작은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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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수 기자
  • 승인 2011.10.04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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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지지 않은 도서관 사물함 있어

양희영(국제무역경제학부∙06) 학생은 개학을 맞아 새롭게 도서관 사물함 신청을 했다. 하지만 얼마 뒤 도서관으로 간 양희영 학생은 사물함을 이용할 수 없었다. 전 사용자의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일주일이 지나도 마찬가지였다. 4학년 2학기라 수업일수가 적어 학교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아직 따로 문의하지는 않았지만, 다음 주에도 이런 상황이라면 양희영 학생은 사물함 자물쇠 강제철거를 요구할 생각이다.


이번학기 우리대학 도서관 사물함 신청은 8월 4일부터 시작되었다. 그 후 도서관자치위원회에서는 8월 8일부터 15일까지 엑셀에 신청자를 입력 하고, 추첨을 통해 9월 2일 당첨자를 발표했다. 당첨자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추첨을 통해 자리배정을 받고, 9월 14일부터 사물함을 이용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사용자의 원활한 사물함 사용을 위해 도서관자치위원회에서는 9월 5일까지 1학기 사용자 자진철거 공지를 하고, 3회에 걸쳐 문자를 발송했다. 그리고 9월 6일부터 9일까지 자진철거하지 않은 사물함에 대한 철거작업을 했다.


여기서 문제는‘자물쇠가 채워진 사물함’이다. 이 사물함들이 제대로 철거되지 않아 새로운 사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 학술정보과 허진영씨는 “자물쇠가 채워진 사물함을 강제로 철거하면 학생들의 불만이 있을 수 있어 앞 사용자와 통화 후 최대한 자진철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몇 개의 사물함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자치위원회에서는 2열람실 후문에 무단으로 방치된 개인용 사물함에 대해서도 철거공지를 한 상태이며 10월 3일까지 자진철거가 되지 않은 사물함은 10월 4일에 강제 철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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