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우리대학에 공공자전거가 생긴다면
if 우리대학에 공공자전거가 생긴다면
  • 유경태 기자
  • 승인 2011.10.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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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if 코너에서는 ‘우리대학에 공공자전거가 생긴다면 어떨까?’ 라는 상상을 해 보았다. 공공자전거란 대학에서 학생들이 학생증 등 인증 수단을 통해 자전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학내 무인 공공 자전거 대여 시스템을 말한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대학생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에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마련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전국 316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공공자전거 지원 희망여부를 조사한 뒤 전국 73개 대학 중 실태 조사를 거쳐 전국 7개 대학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건국대, 계명대, 광주여대, 부경대, 전북대, 한양대(안산캠퍼스), 한국과학기술원이 대학교별 수요에 따라 공공자전거 시스템, 보관대 등 기반 시설과 자전거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올해 5월 초에 부산지역 내 대학에서는 유일하게 부경대 대연캠퍼스에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을 개통하였는데 캠퍼스 내 자전거 정거장 3곳(정문, 학습도서관, 후문)에 비치된 40대의 공공자전거가 설치되어 운영 중에 있다.

우리대학에 공공자전거 무인시스템이 생길 가능성은?

행정안전부에서 7개 시범대학 선정이유로 교내․ 외 자전거 도로 조성 등 인근 대중교통과 대학 내 공공 자전거를 연계하는 기본적인 인프라가 구축 가능한 여부를 꼽았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부경대 대연캠퍼스는 평지에 조성돼 있고 둘레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갖추고 있어 대중교통과 연계가 편리해 학생들의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편이었다. 이에 행정안전부로부터 1억원을 지원받아 이번에 자전거 보관대 등 기반시설과 자전거를 갖출 수 있었다.

우리대학 캠퍼스의 경우 학생 수도 적을뿐더러 자전거 이용률도 많지 않은 편이다. 또한 자전거 도로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유치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의 부경대의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을 바탕으로 부산시의 여러 대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한국해양대학교 경우 근처에 유원지인 태종대가 위치에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자전거 도로확충문제, 대중교통과 연계부분등 많은 부분들이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라고 전했다.

 붐비는 버스보다 여유롭게 자전거로 캠퍼스를 누비자

김도명 학생(해운경영학부 ․ 06)은 “평일 날 등․하교시간에 순환버스와 시내버스는 학생들로 붐벼 이용하는데 애를 먹는다”며 “만약 공공자전거 무인시스템이 생긴다면 학생들이 붐비는 시간대에 방파제를 자유롭게 오갈수 있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전희범 (조선기자재공학부 ․ 10)학생은 “하리에서 자취를 하는데 평소에 자전거로 통학을 한다. 그런데 방파제는 인도와 차도 폭이 좁아 자전거를 타기가 불안했다” 또한 “대학 주변에 자전거를 수리하는 곳도 없어 불편했다”며 “공공자전거생김과 더불어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알고 넘어가기(공공자전거 이용방법)

공공자전거 무인시스템이 설치된 대학들도 이용방법이나 이용요금에 다소 차이가 있다. 서울의 건국대 같은 경우 회원등록은 학생증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4시간이내는 무료이다. 부경대 같은 경우 홈페이지에서 회원등록 후 마이비 카드나 하나로 카드를 이용하여 자전거 스테이션에서 빌릴 수 있다. 이용금액은 1시간까지는 무료이다.

<부경대에서 운영하는 공공 자전거 대여 이용요금 현황>

회원

년회원(365일)

20,000원

월회원(30일)

3,000원

일회원(1일)

1,000원

무료사용시간

1시간

1시간 초과 30분당

500원

 

 

유경태 기자

youkt28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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