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컴퓨터 예약제, 학생들은 갸우뚱
도서관 컴퓨터 예약제, 학생들은 갸우뚱
  • 김진영 수습기자
  • 승인 2012.06.0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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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예약제 취지, 충분한 공지도 부족해

 

  지난 4월부터 컴퓨터 전자정보실에 예약제 프로그램이 실시되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시행된 예약제 시스템이 오히려 학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어 보인다.

  김지혁(동아시아학과·08)학생은 “충분한 공지 없이 갑자기 예약제 시스템으로 변경되어 당황스러웠다”며 “시행 전 별다른 공지나 공고를 본적이 없다”며 사전 공고에 불만을 드러냈다. 정훈정(해양공간건축학과·09)학생은 “이전에 별 문제 없이 운영되던 컴퓨터실이 예약제로 변경되면서 더 불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학술운영과 서사 김은정씨는 “외부인 이용 통제와 학생들의 컴퓨터 사용시간 제한을 통해 다수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예약제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3월 28일부터 시행 공고를 했다. 다만 학생들이 주의 깊게 공고를 보지 못했을 뿐이다”고 답했다.

  하지만 전자정보실을 평소 자주 이용하는 학생들은 예약제 시스템의 취지에 대해 공감할수 없다는 의견이다.

  정연훈(건설공학과·07)학생은 “평소에 외부인이 컴퓨터실을 이용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며 “또한 몇몇 학생이 장기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예약제 시스템 시행 이후에도 그 문제점은 크게 달라져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서관 전자정보실 컴퓨터 예약제 시행에 앞서 학술운영과에서 충분한 이용실태 파악과 학생들의 의견수렴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 변경 된 컴퓨터실 사용은 예약 시간 경과 5분까지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예약이 취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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