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도로와 캠퍼스 곳곳이 정비되고 풋살구장이 생기는 등 교내 이곳저곳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교내 도로포장 및 정비공사가 이번 달 2일 완공돼 우리 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16일부터 착공한 교내 도로포장 및 정비공사는 국비 4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추진한 사업으로, 도로포장 및 배수로 설치 공사를 진행했다. 시설과 팀장 임병길 씨는 “1992년 이후 도로를 재포장하는 것은 처음이다”며 “도로포장 평균 수명이 10년 내인 것으로 봤을 때 오래 버틴 셈”이라고 전했다. 횡단보도와 이어진 보행로는 방지턱을 없애 자전거 이용자와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밖에 보행로 곳곳에는 벤치 12개가 설치돼 휴식공간이 마련됐고, 무단횡단 방지 목적으로 도로 가장자리를 따라 홍가시나무와 꽃댕강이 심어졌다.
해상안전훈련장(레포츠센터) 뒤편에는 풋살구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9월 9일 완료 예정이며 공사비용은 총 2억 1,900만 원으로 학생처 발전기금 1억 1,500만 원, 나머지는 국가에서 지원받은 예산이다. 풋살구장은 면적 36m×21m로 야간조명이 없어 야간시간 이용은 어려워 보인다. 풋살구장이 세워질 장소는 기존에 오수처리장이 있던 곳이다. 그동안은 오수처리를 자체적으로 해 왔으나 이번에 오수관로를 부산시 공용하수관로로 연결하면서 생긴 공터에 풋살구장을 만든 것이다. 풋살구장은 인조잔디구장과 마찬가지로 학생처에서 담당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학생처는 개방일정과 이용시간에 대해 논의 중이다.
조혜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