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던 해양과학기술원 출범하다
말많던 해양과학기술원 출범하다
  • 이단비 기자
  • 승인 2012.09.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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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과 새로운 학연협력 모델구축 기대돼

지난해 우리 대학 통폐합으로 물의를 빚은 해양과학기술원(이하 해양과기원)이 지난 7월 4일 경기도 안산 해양과기원 본원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초대 이사장에는 우리 대학 박한일 총장이 자리했다.

작년 12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설립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최종 통과되었다. 해양과기원은 기존의 한국해양연구원(KORDI)를 확대개편하여 독립법인으로 설립, 국토해양부장관의 지도·감독 하에 해양과기원장이 총괄 운영하게 된다.

해양과기원은 ‘해양과학기술의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을 갖고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과학기술 경쟁력 확보 ▲우수연구센터 육성 ▲대양·극지해를 대상으로 하는 대형 프로그램 중심의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인력과 예산을 각각 1100여명, 7000억 원으로 늘리고 정부출연금의 비중을 높여 연구의 자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리 대학은 해양과기원과 함께 교육과 연구라는 각각의 고유기능을 살려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하는 학연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해양과기원과 대학의 학부과정 및 대학원 과정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미래해양과학자 리더 육성에 더욱 힘 쏟을 계획이다. 단과대학별로 2~3명의 소수정예 학생들은 우리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학부과정을 졸업하고 해양과학기술분야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해양과기원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우리 대학 김동혁 교수회장은 “우리 대학과 해양과기원간 발전적인 방향을 이끌어 가기 노력했다”며 “앞으로 이상적인 학연협력 모델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힘써야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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