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가 휩쓸고 간 뒤, 우리 대학 피해는?
태풍 산바가 휩쓸고 간 뒤, 우리 대학 피해는?
  • 조혜민 기자
  • 승인 2012.10.11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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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가 쓰러지고 건물 유리는 깨졌지만 큰 피해는 없어

▲ 태풍 산바에 쓰러진 도서관 앞 해송

 

  지난 9월 17일 우리 대학은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임시 휴교를 했다. 태풍 산바의 위력에우리 대학 재난 위기경보 중 4단계 ‘심각’이 발령되어 총장의 승인으로 휴교령 조치가 내려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재산피해는 약 500만 원으로 경미했다. 자연재해로 말미암은 임시휴교령은 지난 2010년 폭설이 내렸을 때 이후로 처음이다. 2003년 태풍 ‘매미’ 때도 ‘심각’ 발령이 내렸지만, 추석 연휴기간이라 휴교령이 내려지지 않았다.

  태풍 산바가 지나간 후 가장 눈에 띈 피해는 조경수가 쓰러진 것이다. 도서관 앞 잔디광장, 풋살 경기장 등을 포함해 총 59그루가 쓰러지거나 기울었다. 총무과 이재형씨는 “조경수에 지주목을 대고 밧줄로 묶는 등 대비했지만, 강풍이 심해 쓰러진 나무가 많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시설물 피해는 도서관과 예섬회관, ETRS 센터의 창문 유리가 파손되고 후생복지관과 도서관, 국제대학관 1층의 천장이 일부 파손되는 등 경미했다. 예외적으로 대강당은 외부 지붕이 완전히 파손됐다. 시설관리과 임병길 씨는 “대강당 지붕 철판 사이로 바람이 들어가 천장 이내려앉았다. 건물 자체가 낡아 파손 정도가 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태풍 산바로 인한 우리 대학 재산피해는 대강당을 제외하고 약 500만 원 정도로 잠정 집계됐다. 매년 태풍 피해를 입으면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 신청해서 피해액을 산정 받고보험금을 받는다. 우리 대학은 이번 태풍 피해가 경미하기 때문에 아직 재난공제회에서 조사를 나오지 않은 상태다. 현재 피해를 본 시설물은 보수 중이며 쓰러진 조경수는 지난 20일에 장비를 임차해 완전히 복구된 상태다.

 

조혜민 기자

jhm72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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