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영어 실력이 Jumping up!
우리 대학 영어 실력이 Jumping up!
  • 이동건 기자
  • 승인 2013.09.03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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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U 프로그램 학생들 영어실력 향상에 긍정적

올해 처음으로 우리대학은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English Jumping Up 프로그램(이하 EJU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13학번 새내기들과 해당 교과목을 재수강한 재학생에게 이 프로그램이 적용 된지 벌써 한학기가 지난 지금 프로그램의 취지와 학생들의 실력 및 인식 변화, 그리고 향후 진행 방향과 개선점을 알아보자.

 

학생들 영어성적 관리위해 기획

EJU 프로그램은 교양영어 교과목 성적에 모의토익 점수를 반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한학기당 2회씩 실시하는 모의토익 시험에 응시해 기준점수를 넘지 못한 학생의 경우 교양영어 교과목의 성적이 D, F 학점으로 처리되고 이후 학교가 제공하는 토익수업을 수료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점 처리 기준점수의 경우 2011년과 2012년 시행 됐던 신입생 영어집중 프로그램(KMLC)참가 학생들의 모의토익 평균점수가470점대 이었던 것을 기준으로 하여 정해졌다.

 


EJU 프로그램을 초기 단계에서부터 기획한 기초교육원 이수현 팀장은 “우리대학 학생들이 고학년이 되어서야 TOEIC의 필요성을 느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저학년부터 영어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고 체계적으로 영어 성적을 관리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EJU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팀장은 교양영어 교과목 성적을 연계한 것에 대해 “단순하게 모의토익을 응시하여 점수만 확인 하게 한다면 학생들이 경각심을 느낄 수 없을뿐더러 그 이후의 사후관리가 이루어지기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말하며 “1, 2학년에 분포되어 있는 기초 필수 영어 교과목인 교양엉어 교과목의 성적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하게 됐다”고 했다.


일부 학과 학생 해당 안돼


프로그램 첫 시행인 이번 1학기의 경우 프로그램이 우리대학의 모든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적용되지는 못했다.

먼저 현재 1학년 1학기 교과목에 교양영어 교과목이 개설되어 있지 않고 2학기에 개설되어 있는 해양환경생명과학부, 전파공학과의 경우 2학기에 EJU프로그램의 적용을 받게 된다.


이외에 EJU프로그램의 적용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에 대해 이수현 팀장은 “학과 별로 이미 자체토익 점수 Pass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해사대학과 체육특기생이 있고 대회 참가가 많은 해양체육학과의 경우 프로그램 대상학과에서 제외 됐다”며 “또한 현재 교양영어 교과목이 2, 3학년에 개설되어 있는전기전자공학부의 경우 현재는 프로그램 대상에서 제외 되었지만 차후 교양영어 교과목 조정을 통해 포함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2013년도 1학기 프로그램 대상자 1116명(해사대학 제외) 중 1030명이 1차 모의토익에 응시 했으며 이중 Pass 점수에 미달하거나 1차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644명중 464명이 2차 모의토익에 응시 하였다.

1학기 시행 결과 프로그램 대상자 중 약 62%가 통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대해 이수현 팀장은 “기획단계에서 예상했던 36%정도의 탈락률에 비해 실제 탈락률이 크게밑돌아 다행”이라며 “더욱이 1, 2차 모의토익을 모두 응시한 337명의 학생들의 성적이 2배정도 향상 된것에서 프로그램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프로그램에 응해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올해 초 EJU 프로그램의 초기 기획 당시에는 고득점자가 저득점자의 학습 지도를 도와주고 고득점자의 개별 상담, 지도를 해주는 TOEIC 멘토링 지원 센터 개설이 포함 됐었지만 현재 보류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이수현 팀장은 “같은 학년 학생들 간에 서로 가르쳐준다는 것이 쉽지 않고 이를 관리하기는 더욱 어렵다는 점, 그리고 탈락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충교육 프로그램(TOEIC Academy)이 시행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멘토링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 프로그램의 당초 취지가 고득점자들의 점수 향상이 아닌 저학년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관심 고취 및 부담감 경감에 있었기에 보류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고 말했다.


초기 학생 불편 개선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기획된 이번 EJU 프로그램, 하지만 올해 처음 시행하는 프로그램이기에 학생들이 느끼는 불만도 있었다.


첫째로 제 1차 모의토익의 경우 국제교류협력관의 세미나실과 컨벤션실에서 8일간 이루어 졌다. 1차 모의토익에 참가한 많은 학생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했었는데 이에 대해 강민구(국제통상학과·13)학생은 “강의실의자가 영화관처럼 이어져있는 구조였는데 이 때문에 다른 학생과 거의 붙어서 시험을 치러야 했다”며 “책상 또한 의자에 붙어 있는 보조책상을 이용해 시험지를 놓기에도 부족한 공간이어서 시험을 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기초교육원 이수현 팀장은 “당시 학생들이 불편을 겪은 것에 대해 많이 미안함을 느낀다”며 “1차 모의토익 당시 강의실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국제교류협력관의 회의용 강의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덧붙여 이 팀장은 “이후 이틀간 열린 2차 모의토익부터는 단과대의 일반 강의실을 시험장으로 마련하였고 학생들이 더 좋은 상황에서 시험을 응시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을 응시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추석 이후 보충교육 예정 


1, 2차 모의토익을 통해 확정된 보충교육 프로그램(TOEIC Academy) 대상자는 총 316명이다. 2학기 수강신청 변경 기간 이후 확정된 최종 보충교육 대상자는 추석 이후인 9월 23일부터 10주간 영어교육을 받게 된다.


보충교육에 대해 이수현 팀장은 “보충교육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4회 이루어진다”며, “대상자들은학과 수업 이후 저녁 6시부터 7시 반까지 그리고 7시 반부터 9시까지 이루어지는 수업중 하나에 편성되어 교육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이 팀장은 “저녁에 이루어지는 강의를 학생들이 듣기 힘들어 할 수도 있다는 점은 알지만 이번 강의가 학생들의 영어 실력향상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하며 “학생들이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EJU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관심고취 외에도 장기적으로 학생들의 영어성적에 대한 학교 차원에서의 체계적 관리라는 목적을 두고 마련되었다.

이를 위해 기초교육원에서는 학생들의 모의토익성적 및 정기토익성적 그리고 더 나아가 공인영어성적의전산화를 기획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수현 팀장은 “기초교육원에서는 EJU 프로그램 대상자들의 성적을현재까지는 수기로 입력 하고 있다”며 “잘못 기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번 확인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 부분을 전산화 하여 확실히 관리하고 또한 우리대학 종합정보시스템에 학생들이 자신이 프로그램 대상자인지 여부와 프로그램 통과, 탈락 여부를 확인 할 수 있게 하고 자신의 영어성적을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만들고자 하고 있다”고 전했다.

 


English Jumping Up 프로그램은 우리대학에서 최초로 시행된 교과목 연계 영어프로그램 이다. 이 프로그램의 처음 취지인 학생들의 영어 관심도 고취와 영어성적 체계적 관리의 개념을 더욱 발전시켜 앞으로 신입생만이 아닌 우리대학 전체 학우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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