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 총학생회 설문 평가
너울 총학생회 설문 평가
  • gost6319
  • 승인 2008.10.1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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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 총학생회 설문 평가

“학우들과 소통하려는 노력, 아쉽다”

 한국해양대신문사와 해양대학교 주권모임(가)은 ‘너울’ 총학생회에 대한 학우들의 평가를 듣기 위해 공동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질문은 등록금 협상과 순환버스에 대한 의견 및 총학생회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등 세 분야로 구분했으며 총 826명의 학우들이 응답했다.
〈편집자 주〉


■ 조사 시기 : 9월 22일~ 9월 25일

■ 응답자 : 826명  
  (공대 221명, 국제대 121명, 해사대 294명, 해과기대 185명 무응답 5명)
■ 학년비율 :
   1학년 332명, 2학년 253명, 3학년 172명, 4학년 56명, 무응답 13명


   등록금 협상 결과 : 
  
  몰라~ 알 수가 없어!
 
 대학생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문제 중 하나는 등록금이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총 826명 중 등록금 협상 결과를 아는 학우는 전체 응답자의 48%(397명)였고, 모르는 학우 역시 46%(379명)로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등록금 문제가 예민한 사안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협상결과를 잘 알지 못한다는 학우들의 대답 비율은 꽤 높은 수치다. 이는 등록금 협상이 끝난 후 그 결과가 학우들에게 충분히 설명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등록금 협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협상과 협상 결과에 대한 해설 잘되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30%(243명)인 반면, 과반에 육박하는 49%(400명) 학우들이 ‘협상과 협상 결과에 대한 해설이 잘못되었다’고 응답했다. 
 
 협상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는 학우들은 등록금 협상 과정 및 결과가 잘 홍보되지 않은 점과 등록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 이상 오른 것 등이라고 답해 등록금 문제를 학우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매년 뛰어오르는 등록금 인상률에 대해 82%의 많은 학우들은 등록금이 인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등록금 인상률이 적절하다는 의견(10%)과 더 인상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2%)에 그쳤다.

 또,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된다’ 는 의견 80%(649명)이 ‘학교 측과 협상을 잘하면 된다’ 101명(12%)는 의견보다 월등하게 높아 대다수의 학우들이 등록금 문제가 개별 대학만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순환버스 다수가 만족
 
 올해 7월자로 기존의 유료 마을버스가 폐선 됨과 동시에 학내에 무료로 순환버스를 도입됐다. 약 두 달 동안 무료 순환버스를 이용한 학우들은 91%(750명)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순환버스의 불편한 점과 개선해야 할 점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우들은 버스 문이 하나 밖에 없다는 점, 좁은 통로, 작은 수용인원 등 버스 구조 및 배차시간에 관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총학생회 45점
 
 총학생회 사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학우들은 일본 견학, 농활, 추석 귀향버스 등의 사업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다수 학우들이 ‘기억에 남는 일이 없다’, ‘모르겠다’로 응답했고 단대 학생회에서 진행한 행사를 적은 학우들도 있었다.
 학우들은 총학생회에게 바라는 점에서 학우들과 자주 만나지 못해 서로 소통하지 못한 점을 가장 많이 꼬집었다. 곧 다가올 축제 등에서 총학생회가 학우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원한다는 바람도 많았다.
학우들이 매긴 올해 ‘너울’ 총학생회 활동 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45점.
남은 기간동안 학우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히 긁어주고 학우들과 끊임없이 소통할 수 있는 너울 총학생회의 역할을 기대한다.


이준혁 ● 김성호 기자
gost631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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