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카탑
앵카탑
  • 박규태 기자
  • 승인 2014.11.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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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법으로 도서관에 달려간 앵카탑군. 아침을 먹자마자 가보았지만 벌써 사람 반 가방 반 이었소. 할 수 없이 아침도 거르고 일찍 오는 앵카탑군. 일찍 온 앵카탑군은 가방을 놓고 귀신마냥 사라져 버리는 학생들을 많이 보았다오. 저녁이 되도 대부분의 가방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 구려. 같이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이해한다오. 하지만 쓰지도 않을 공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오. 앞으로 모두가 조금 더 서로 배려하고 양보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면 좋겠구려.

  루일과 중 지친 여학우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 여자휴게실. 앵카탑양은 편하게 여휴라고 부른다오. 앵카탑양도 애용하는 공간이지만 9시까지라 밤에는 이용하지 못했다오. 그런데 시험공부에 지친 학생회 간부 여러 명이 그 곳에서 잠시 졸린 눈을 붙였다는구려. 관리자로서 그 공간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은 이해하오. 하지만 남학우가 들어오는 것은 여휴의 규칙을 어기는 것이라 생각되는구려. 앵카탑양은 본인들이 만든 규칙을 본인들이 어겼다는 점이 아쉬웠다오. 조금 더 성숙한 의식을 갖고 먼저 솔선수범하는 학생회가 되었으면 좋겠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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