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를 통해 새로운 학생회가 선발 되었다는구려. 모두 단일 선본이기는 했지만, 선거기간 동안 학생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기로 다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오. 앵카탑양도 더 나은 학생회를 기대하며 투표를 하고 개표를 기다렸다오. 그런데 개표하는 내내 한 선본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구려. 개인적인 사정으로 개표에 참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오. 하지만 정후보와 부후보 모두가 부재한 것은 단일후보이기에 당선을 당연하다 여긴 것은 아닌지, 학생들의 한 표를 안일하게 생각한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구려. 앵카탑양은 걱정이 시기상조라 생각한다오. 새로운 학생회가 우리 학생들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오.
많은 동아리들이 정기공연을 열었다오. 미디어홀의 불은 꺼질 줄을 모르는구려. 앵카탑군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땀이 한바가지가 되도록 연습했다오. 그런데 동아리 지원금으로는 음향장비, 무대설치 그리고 포스터를 만들기에 턱없이 부족하구려. 하는 수 없이 주변 상가를 찾아가 ‘스폰’을 받으러 발 벗고 나섰지만 앵카탑군은 후원금을 부탁하기가 멋쩍었다오. 이미 다른 동아리에 많은 후원을 해 상가주인도 곤란한 상황이라는구려. 또 후원금 내역을 제대로 정리해 보여준 적도 없어 신뢰하기 어렵다는구려. 곤란해진 앵카탑군. 자금을 해결할 대책은 없단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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