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승선생활관 불만의 목소리 있어
우리대학 승선생활관 불만의 목소리 있어
  • 서제민 기자
  • 승인 2014.12.08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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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페이스북 대나무숲 상에 지도관 폭언과 차별에 관한 글 게시돼

지난 달 16일 우리대학 페이스북 대나무숲 페이지에 우리대학 승선생활관의 지도의 폭언과 욕설에 관한 익명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승선생활관의 지도관들이 학생들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욕설과 협박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한 17일에는 지도관들이 벌점을 주는 과정에서 학생들을 차별한다는 댓글이 이 게시글에 달렸다. 지도관이란 해사대학 학생들이 승선생활관에서 생활하는데 있어지켜야 할 규정과 같은 부분을 전반적으로 관리 감독하는 직위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해사대학 출신의 대학원생으로 구성되어있다.


이에 대해 최정환 수석지도관은 “지도관들은 승선생활관장의 정책방향에 따라 승선생활관내 폭언과 폭력에 대헤서는 엄중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응은 지도관 자신들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다”고 전했다. 또한 “승선생활관장님을 직접 방문하거나 총장실에 민원을 넣는 등 지도관들을 제재할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있다”며 “이를 잘 알고 있는 지도관들이 폭언과 욕설을 할 리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달 26일에서 27일까지 이틀간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관이 우리대학의 승선생활관에 파견되었다. 이에 대해 당시 파견되었던 국가인권위원회 아동청소년 인권팀의 김정학 조사관은 “선후배간의 위계질서와 폭언·폭력에 관한 진정이 접수되어 파견을 나오게 되었다”며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개인의 신상과 관련되어 있어 답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항들에 대해 길병래 승선생활관장은 “승선생활관의 생활 자체가 학생들에게 선박에서의 생활을 4년 동안 미리 교육받는 과정이다”며 “이러한 특수성 때문에 학생들의 입장에서 일부 부당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길병래 관장은 “그 동안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여러 번 조사를 나왔지만 교육적인 부분에서는 큰 문제점을 발견한 적은 없었다”며 “만약 폭언이나 폭력과 같은 사안이 내부적으로 발견되었을 시에는 엄중하게 다루고 있으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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