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박자 난 취업 및 진로인식
엇박자 난 취업 및 진로인식
  • 편집부
  • 승인 2008.11.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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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박자 난 취업 및 진로인식

우리대학 재학생들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취업 및 진로지도 프로그램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교수들은 대학의 노력과 효과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해 학생과 교수들의 인식이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학 측의 노력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59% 재학생들이 ‘부족’하거나 ‘형식적인 노력에 그치고 있다’는 항을 선택했다. 한편 같은 문항에서 교수들은 97.3%가 대학이 ‘최선을 다한다’ 또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항에 응답했다.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학생들 참가하는 빈도를 묻는 설문에서 62.2%가 ‘가끔’ 또는 ‘거의 없다’고 응답했다. 특히 1,2학년 중 90% 이상이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접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3,4학년들은 대체적으로 학내에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응답한 4학년의 60%, 3학년의 44%가 취업 프로그램을 자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업지원 효과도 동상이몽
 앞서 언급한 대학 측의 노력과 더불어 취업지원 프로그램 효과를 묻는 설문도 교수와 재학생들 간에 이질감을 보였다. 응답한 교수들 전체 37명 중 20명(54%)이 ‘효과적’이라고 응답한 반면 재학생들은 20.3%만이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그리고 취업프로그램의 개선할 점을 묻는 주관식 답변에서 재학생들은 대다수가 현실적인 프로그램 부족과 홍보 부족을 제기했다. 그리고 각 학과 특성에 맞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상당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학생들의 인식과 달리 교수들은 주로 학생들의 취업에 관한 적극성과 준비 부족, 현실을 간과한 취업계획, 부족한 자기계발 등을 개선할 점으로 꼽았다. 그리고 각 과별로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할만한 예산 부족, 교수의 활동관계로 인해 학생에 대한 관심 부족을 진로지도의 어려움이라고 답했다. 
 
 한편 취업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업, 연구, 창업 등 다양한 방면을 지도, 지원 할 수 있는 전문가 배치와 현재 동향을 느낄 수 있는 경험과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경험 증진을 구체적인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만큼 앞으로는 저학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 교육 및 각 학과 특성에 맞는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다양하고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이준혁 기자
gost631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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