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에 서서] 목표라는 항구의 퀘렌시아 랜드마크를 만들자!
[강단에 서서] 목표라는 항구의 퀘렌시아 랜드마크를 만들자!
  • 한국해양대신문사
  • 승인 2018.12.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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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학과_이은방


_캠퍼스의 가을도 깊어가고, 초록이 지나간 자리에 고왔던 단풍이 낙엽이 되어 만추의 서정을 선사하며 또 한 학기도 저물어가고 있다. 빛의 속도로 흘러간 시간을 반추하며 학기 초에 계획했던 다양한 일들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분주해진다. 그러나 연구실 창문 너머 푸른 바다는 어느새 나의 퀘렌시아(Querencia)가 되어 새 힘이 솟고 힐링이 되어 신나게 강의실로 향하게 해준다.
  
_바다의 다양한 가치는 인류의 풍요뿐만 아니라 생존을 담보하고 있지만, 2050년이 되면 해양의 물고기와 플라스틱의 양이 유사해진다고 한다. 심각해지는 해양오염과 더불어 각종 재난적 해양사고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로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 깨끗한 바다, 안전한 바다, 희망의 바다로 가꾸어 가는 일은 우리 모두의 사명이자 소명이 되었으면 한다. 해양가치를 극대화하고 국민과 국가가 향유할 수 있도록 이바지함은 우리대학이 국립대학으로 존재하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_바다로 둘러싸인 작은 섬, 조도 캠퍼스는 청춘 희로애락의 추억과 열정을 모두 담기에는 협소할 수도 있지만, 수평선 너머 오대양은 여러분의 다양한 꿈을 디자인할 수 있을 만큼 광활한 천연 캠퍼스이다. 해양 보존관리, 해양과학기술 개발, 해양산업경영, 해양문화 창달 분야 등 해양가치를 창출하는 지식과 지혜를 오대양 캠퍼스를 적극 활용해서 더하고 소중한 현장경험을 축척했으면 한다.
 
_지구 표면적의 70%가 바다이고 육지의 흙으로 바다를 골고루 메운다면 지구는 평균 수심이 2,440m에 달하는 물로 덮이게 된다. 또한, 우주에서 바라보아도 코발트색의 빛나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인다. 그러면 땅으로 된 지구(地球)가 아니고 바다로 된 해구(海球)로 칭해야 되는 것이 아닐까? 그것도 아니면 공평하게 해지구(海地球)로 영어로는 ‘S + Earth’로 하면 ‘Searth’가 되어 Sea가 포함되어 실제를 반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어쩌면 감상적일 수도 있는 생각에 잠긴 이유는, 우리대학 구성원이 해양에 대한 사명과 소명 의식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동기부여와 모두의 퀘렌시아가 될 수 있는 대학 캠퍼스의 상징물, 랜드마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_선명하게 떠오르는 랜드마크는 ‘해구 타워(Searth Tower)’이다. 기존의 지구본과는 다르게 가장 깊은 바다가 가장 높게, 그리고 가장 높은 산이 가장 깊게 표시되는 새로운 해구 본으로 1일 1회 자전하면서 해양의 가치는 반짝이며 표시되는 해양이 중심이 되는 해구 타워를 그려본다. 각자 전공과 역할은 달라도 해양의 소중함을 늘 마음에 새긴 채 행동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대학 구성원으로서의 동질감과 책임감을 부여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있었으면 좋겠다.
  
_학기를 마치면서 “목표라는 항구가 없는 자에게는 순풍도 불지 않는다”는 세네카의 명언을 떠올리며 목표가 또렷해질 수 있도록 자신만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 목표를 향하여 가다 보면 이런 저런 장애물이 어려움과 심신의 고통을 주겠지만 자신만의 퀘렌시아를 만들어 치유하고 새로운 힘과 용기로 힘차게 도전하고 정진하는 한국해양대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그려본다. 퀘렌시아의 랜드마크로 항상 해양의 소중함을 공유하며 그 가치를 국민과 함께 향유하려는 사명과 소명 의식이 샘물처럼 솟구치며 지칠 줄 모르는 용기로 성장해 가는 여러분을 응원한다.

▲이은방 교수 (해양경찰학과)
▲이은방 교수 (해양경찰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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