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 수상 영예를 안아
_지난달 25일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이하 칸)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는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왔으며 개봉 4일만에 관객수 300만을 돌파하는 등 영화산업에 활기를 가져왔다.
_황금종려상은 칸 본선 경쟁부분 초청작 가운데 최고의 작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영화제의 대상에 해당한다. 우리나라는 ‘기생충’으로 첫 황금종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_칸 영화제의 폐막식에서 상을 수여받은 봉준호 감독은 “이 트로피를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도 "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며 수상의 영광을 배우들에게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2006년 영화 <괴물>로 칸에 입성하였고, 2017년 <옥자>라는 작품으로 본선 경쟁작에 올랐다. 그리고 두 번째로 본선 경쟁작에 오른 영화 <기생충>을 통해 최고의 작품상을 받았다.
_그의 7번째 장편영화 <기생충>은 칸 평점 3.5점(4점 만점)을 받으며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고 ‘봉준호가 장르가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는 한국영화 100주년에 이룬 쾌거이며 앞으로의 영화 산업에 장르의 다양성과 한국영화 발전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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