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항해한다. 언제나.
항해학부 배성욱
우리는 항해한다
다시 고향에 돌아올 때 달라진 나를 꿈꾸며 서슬 퍼런 철판위에 몸을 실어.
우리는 항해한다
무사귀환을 바라는 점점 멀어져가는 저 사람들의 염원에 몸을 실어.
우리는 항해한다
고단했던 하루 끝, 아찔하게 휘몰아치는 석양에 몸을 실어.
우리는 항해한다
차디찬 밤 공기를 끝내 이겨내고 떠오르는 조양에 새로운 하루를 실어.
우리는
항해하는 것이다
한결같지는 않은 격동의 바다위에 저마다의 찬란한 꿈을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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