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우리 대학 '핑크핑크해' 행사를 끝마쳐
봄맞이 우리 대학 '핑크핑크해' 행사를 끝마쳐
  • 김희호
  • 승인 2023.03.31 16:5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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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지난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우리대학에서 봄을 맞이해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HYPHEN’(이하 총비대위)가 주최한 ‘핑크핑크해’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도서관 앞 벚꽃 길에서 ▲내돈내산 푸드트럭 ▲돗자리 대여  ▲벚꽃 아래에서 사진 찍기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기획 의도에 대해 추현우 비대위원원장(항해학부ㆍ20)(이하 추 위원장)은 "비대면이 되고 나서 차갑게 식어버린 학교 캠퍼스의 분위기를 벚꽃축제라는 행사를 통해 다시금 활기를 넣고 싶었다"고 전했다.

_먼저 ‘내돈내산 푸드트럭’은 ▲타코야끼 ▲소고기 불 초밥 ▲닭꼬치 ▲소시지 ▲감자튀김 및 회오리 감자 ▲솜사탕 ▲아이스크림 ▲츄러스 등 다양하게 구성된  메뉴로 학우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황준하 학우(해운경영학부ㆍ23)은 “오른 물가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지만 쉽게 사 먹기 힘들다”며 “소세지와 닭꼬치는 차가워 먹기에는 조금 딱딱해 힘들었지만, 솜사탕이나 아이스크림은 만족했다”고 전했다.

▲푸드트럭에서 학우들이 음식을 사고 있다 <사진=김희호 기자>

_벚꽃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증정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조은경 학우(국제관계학과ㆍ23)는 “학생회에서 이벤트를 해서 한 번 참가해봤는데, 벚꽃 앞에서 사진도 찍고 친구들과 추억도 많이 남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캠퍼스에서 맛있는 것을 먹고 벚꽃 구경하니 대학생이 됐다는 게 실감이 나고 20대의 풋풋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_총비대위는 이번 행사를 위해 30개의 돗자리를 준비했다. 기자가 확인한 결과, 점심시간에는 6개의 돗자리만 남았을 정도로 학우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파악됐다.

▲피크닉을 즐기는 학우들의 모습 <사진=서채연 기자>

_그러나 아쉬운 점도 포착됐다. 행사 진행 중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고, 음식을 흘려 개미가 꼬이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또한 제조과정이 오래 걸리는 음식이 있어 대기시간이 길고 통로가 복잡해져 통행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어떤 음식의 대기줄인지를 몰라 본인도 모르게 새치기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_행사에 참여한 이준호 학우(전파융합학과ㆍ23)는 “벚꽃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 북적거리긴 했지만, 이것이 내가 생각한 캠퍼스 생활인 거 같다”며 “잔디에 앉아서 학우들과 놀고 같이 사진도 찍으며 우애가 더 돈독해질 거 같다”고 말했다.

▲닭꼬치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박규민 학우(해양행정학과ㆍ23) <사진=서채연 기자>

_이번 행사에 대해 추 위원장은 "쓰레기 문제와 돗자리 반납에 관하여 걱정이 많았지만, 학우 여러분들께서 질서를 잘 유지해줘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많은 학우가 참여하고 만족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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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종 2023-03-31 18:52:19
기대이상의 좋은 기사였어요!
다음 기사도 기대할게요!

이준호 2023-03-31 17:29:45
제 인터뷰가 잘 반영된 것 같아 기쁩니다.
다음에도 오늘같이 좋은 기사 기대하겠습니다!

김현우 2023-03-31 17:12:17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