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나면 우리대학 건물은?
지진이 나면 우리대학 건물은?
  • 서채연 기자
  • 승인 2023.04.05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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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지난 2월 튀르키예에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어진 규모 7.5의 2번째 지진과 6,000여 번의 여진으로 인해 최소 170,000명 이상의 사상자와 총 미화 841억 달러로 추정되는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그동안 한반도는 비교적 지진에서 안전하다고 인식됐으나 ▲경주 ▲포항 등에 규모 5 이상의 지진 발생, 국내도 지진 영향권 속에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과연 우리대학 건물은 안전할까?

 

우리대학 건물의 현 상황은?

_우리나라는 1988년 내진설계가 처음 건축법에 규정됐고, 2005년 7월부터 지어지는 모든 건물에 대해 내진설계를 의무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3층 이상의 건물 또는 500㎡ 이상인 건축물은 모두 내진설계 의무화 대상이다.

_본지의 조사 결과, 우리대학 건물 대부분 내진 보강 작업이 완료된 상황이다. 공공 부문 내진 보강을 위해 모든 국립대학의 내진 보강을 2022년까지 완료하라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도서관과 ▲체육관 ▲해양과학기술대학관은 2019년도에 보강을 마쳤으며, ▲해양인문사회과학대학관 ▲아치관의 경우 2021년도에 내진 보강을 완료했다. 가장 최근인 ▲2022년 ▲2023년에는 각각 ▲평생 교육관과 ▲대학본부의 내진 보강 공사를 마쳤다. 시설과에 따르면 내진설계 적용 기준 미달에 해당하는 건물인 ▲예섬관 ▲입지관 ▲학생군사교육단 ▲해사대학관은 철거될 예정이다.

사진1. ▲최근 내진 보강 공사를 마친 대학 본부 <사진=서채연 기자>

새롭게 지어질 건물들

_시설과 정민수 시설기획팀장은 “입지관과 예섬관, 학생군사교육단은 내년에 철거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입지관은 철거돼 2024년에 완공될 BTL 신축 기숙사로 대체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설과에 따르면 현재 레포츠센터 뒷공간에 짓고 있는 건물은 올해 6월에 완공될 예정으로 학생회관과 학생군사교육단으로 쓰일 예정이다. 해사대학관의 경우 2025년 12월 준공할 계획으로 그 해 7, 8월쯤 철거에 들어가며, 해사대학관과 해사대학 신관 사이 공간에 지을 예정이다.

사진2. ▲새롭게 지어질 해사대학관의 현 모습 <사진=서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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