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의 갑질, 정확한 정보를 전달 안한 학교 탓?
교직원의 갑질, 정확한 정보를 전달 안한 학교 탓?
  • 김현우
  • 승인 2023.07.13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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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버스에 대해 소개해줘!

우리 학교는 일명 조도라는 섬에 위치한 세계 유일 섬 전체가 캠퍼스인 학교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편리함을 위하여 버스를 자체적으로 운행한다. 통근버스, 순환버스 그리고 학교버스 이 세 종류의 버스가 존재한다. 통근 버스는 학교와 부산대를 오가며 직원들이 출퇴근 시 이용하는 버스, 순환버스는 학교에서 출발하여 하리와 중리를 중심으로 20분마다 순환하는 버스, 학교버스는 학교-남포동, 학교-대연동 각각 4회씩 운행하는 버스이다. 또한 190번 버스가 교내를 거치고 있으며 최대한 학생들의 교통이 편하도록 학교 측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  그러나 학교의 지원으로도 캠퍼스가 섬이라는 점 때문에 교통지원에 대한 한계가 존재한다. 그 점에 기인하여 버스 탑승으로 인한 교직원과 학생들의 갈등이 발생했다.

한국해양대 순환버스 .jpg

 

통근버스에 학생들이 왜 타냐?“ 

202334, 통근버스를 탄 학생을 본 교직원은 버스기사에게 교직원들이 탈 자리에 학생들을 왜 태우냐?"라며 갑질을 했었다. 우리 학교는 2015년부터 통근버스를 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층을 확대했다. 즉 학생, 교직원들이 함께 타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교직원의 갑질 행위는 이러한 정보를 모르는 상태라고 유추할 수 있다. 해양공학과 A 학생은 부산대를 가기 위해 통근버스를 이용하려 했지만 교직원들이 자리를 다 차지하여 학생들이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또한 국제관계학과 B 학생은 통근버스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바뀐 지가 언제인데 학생들에 대한 갑질 행위는 정상적이지 않다."라며 주장을 하였다. 거기에 원격수업으로 인해 각종 공지사항들이 학교 구성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구성원들의 편의를 위해서 정확한 정보가 빠른지 제공되어야 한다."라며 학생들을 위해서 정확한 정보의 제공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말해주었다.

 

학교는 학생을 사랑해!

우리 학교 측은 향후 버스 이용 수칙과 이용 대상을 다시 안내할 것이라 말하였고, 학생과 교직원 이용에 대한 수요가 모두 충족 못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을 하였다. 하지만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통근버스에서 퇴근 운행 시에는 교직원을 우선 탑승을 권고하고 있다며 설명한다.

 

통근 버스 시간표.jpg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

지리적으로 학교에 대한 교통지원에 한계가 있으니 통근버스-교직원 전용‘,’통근버스-학생 전용으로 표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학생들과 교직원 간의 직접적인 마찰이 감소할 것이고 학생들도 교직원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편하게 통근버스를 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측은 통근버스의 이용자 수를 파악하여 적당한 수의 버스를 고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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