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내 일체형 책상 “30분만 앉아있어도 힘들어요”
강의실 내 일체형 책상 “30분만 앉아있어도 힘들어요”
  • 송진웅
  • 승인 2023.12.0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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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우리대학 학우들 사이에서 일체형 책상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체형 책상은 책상과 의자가 하나로 결합된 형태의 책상을 말하며, 우리대학은 ▲해사대학관 ▲일부 해인사대 강의실 ▲공대 강의실 등에서 일체형 책상을 사용 중이다.

 

[사진 1. ▲해사대학관의 일체형 책상 <사진=송진웅 기자>]

_일체형 책상을 자주 이용하는 박도현 (해양경찰학부·22) 학우는 “일체형 책상을 사용하면 30분만 강의를 들어도 허리가 아프고, 목이 당긴다”고 말했다. 임승연 (기계공학부·23) 학우는 “일체형 책상은 의자와 책상과의 사이가 멀어 덩치가 작은 여성들은 많이 불편할 것 같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_마산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채정병 교수는 일체형 책상은 인간의 움직임에 대한 이해도 부족, 각기 다른 체형에 대한 관점, 오른손·왼손잡이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책상”이라며 “특히 근육과 뼈 대계의 질환 발병률을 높여 척추 질환을 야기하는 자세를 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_일체형 책상 교체 계획에 대해 해사대학 행정실은 “3년 뒤에 해사대학관이 새롭게 개축될 때 새로운 물건이 들어가게 되는데, 그때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서 교체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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