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삶터 1> 국제화의 시작
<일터 삶터 1> 국제화의 시작
  • 편집부
  • 승인 2009.04.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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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삶터 1> 국제화의 시작


 현재 국제화 시대의 외국 대학, 기관과의 교류와 외국인 유학생의 수요는 대학교의 국제화 지표가 되고 있다.
 우리 학교 구성원의 한 부분으로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16개국 177명에 이른다고 한다. 10여 년 전 한두 명의 유학생 숫자에 비하면 실로 엄청난 증가이다.
 하지만 나라마다 문화와 생활습관이 다른 이들을 위한 관련 시설이나 제도, 캠퍼스 안팎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하는 의식수준은 그다지 큰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유학생 스스로도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할 기숙사 부족으로 인해 주거의 불편함을 겪고 있고, 대학 생활을 하는데 외국인으로서도 여러 가지 불편함을 느낀다. 또 이방인 취급하며 사람들이 거리를 두는 경험들도 유학생들이 섭섭함을 토로하고 있는 부분이다.
 한국에 대한 관심 때문에 한국을 배우러 온 이들에게 우리 학교의 국제화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우리대학은 외국 대학과의 교류가 오래되지도 않고  외국인 유학생의 숫자가 수백 명에 이르는 대학들이 갖고있는 외국인 유학생 전용 기숙사도 없는 실정이고, 이들이 학내·외 유학생활을 하면서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며,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조사도 전무하다. 그리고 이들의 복지향상과 좀 더 나은 학내 생활을 위한 권익을 대변해 줄 학생회나 다른 학생자치기구도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은 무엇보다도 우리 학교 전체적으로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교류에 마음을 열 기회와 경험이 축적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하고, 폐쇄적 의식과 문화, 시스템상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을 학교 구성원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여기지 않는 게 문제이다.
 우리 대학의 국제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우선적으로 외국인 유학생 수요를 늘리기 위한 관련 시설 개선 및 증대, 국제화 프로그램 개발이 급선무이다.
 국제화의 시작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우리 구성원으로 맞이하고, 같이 생활하며 열린 대학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와 이해의 정도를 깊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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